천안 시니어카페, 젊은이들 몰린다

천안 시니어카페, 젊은이들 몰린다

두쫀쿠 생산·판매에 MZ세대 관심
“어르신만의 공간 아닌 공감의 장소”

기사승인 2026-02-11 11:59:51
천안시니어클럽이  '남산의 봄' 카페에서 1개월 전 선보인 두쫀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천안시

천안시니어클럽 공동체사업단이 생산해 선보인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시니어카페 ‘남산의 봄’에서는 한 달 전부터 최근 유행하는 두쫀쿠를 판매하고 있다. 

하루 30~40개 한정 생산되는 이 쿠키는 매장에 나오기 무섭게, 젊은 고객들로 인해 판매가 완료되고 있다. 이번 시도는 어르신들이 시장 유행에 기민하게 적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젊은 세대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카페 풍경까지 바뀌었다. 주로 어르신들이 머무르던 카페가 ‘세대 공감의 장소’로 변모한 것이다.

천안시는 그동안 노인일자리를 단순 노무 위주에서 벗어나, 다각화하는 데 힘써 왔다. GS리테일과 협력한 ‘시니어동행편의점’을 열었고, 스타벅스와 협업해 시니어 상생 음료를 선보였다. 

시는 어르신들 경력과 전문성을 지역사회 공공서비스에 녹여내는 직무 발굴에도 노력하고 있다. 금융기관에서 보이스피싱 예방과 안내를 맡는 ‘시니어 금융서비스 지원단’과 학교 현장에서 사서 업무를 돕는 ‘도서관 서포터즈’가 대표적이다. 

또 올해부터 천안의료원과 협력해 신설한 ‘공공의료 서포터즈’는 병원 이용이 서툰 장애인과 고령 환자들의 진료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며 의료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핵심 보조 인력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에 지난해보다 27억원 증액된 총 247억9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5194명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조한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