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장동혁, “행정통합 찬성…졸속 추진은 안 돼”

대구 찾은 장동혁, “행정통합 찬성…졸속 추진은 안 돼”

서문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물가 급등에 숨통 막힌다”
“대구는 산업화의 성지이자 창업의 요람” 강조

기사승인 2026-02-11 13:51:12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상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태욱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11일 보수 진영의 핵심 거점인 대구를 찾아 전통시장 상인과 청년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을 약속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설 명절을 앞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문제를 논의했다. 

장 대표는 “경기는 살아나지 않고 물가만 오르고 있다”며 “전통시장 상생 방안을 찾기 위해 국민의힘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물가 급등으로 장보기가 겁난다는 시민이 많다. 전통시장 이용을 늘릴 수 있는 실효적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간담회 후 시장을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인근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광역지자체 간 행정통합은 기본적으로 찬성하지만, 졸속으로 추진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경북이 통합한다면 지역 발전의 새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재정과 예산, 중앙 권한을 지방정부로 대폭 이양해야 한다”며 “실질적 통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또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안을 공동 발의한 경험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은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이고, 이 의제는 우리 당이 먼저 제기했던 사안”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청년 창업가들과 만나 “대구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성지이자 삼성의 출발점”이라며 “도전정신으로 기업을 키워가는 청년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격려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정책 엑셀러레이터가 돼 창의적 아이디어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원내대표는 “창업이 쉬워지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확산되면 한국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살아날 것”이라며 “대구는 특히 지역 일자리 창출이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역시 “기업가 정신을 존중하고 노력한 만큼 대우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