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풍력발전 사고, 정부 긴급 현장 안전점검 실시…노후기기 조사서 범위 확대

연이은 풍력발전 사고, 정부 긴급 현장 안전점검 실시…노후기기 조사서 범위 확대

기사승인 2026-02-11 16:10:24
지난 10일 경남 양산시 어곡동 소재 풍력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2시간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최근 영덕 풍력발전기기 붕괴 사고에 이어 양산 풍력발전기 화재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정부가 사고 발생 설비에 대한 긴급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 노후 풍력발전기 80기에 대한 특별안전점검(2월5일~27일)에 이은 추가 조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일 영덕과 양산 풍력발전설비에 대한 긴급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정부, 지자체, 발전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나셀·블레이드 등 주요기기 및 설비에 대해 전반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사고 예방노력, 안전관리 강화방안과 화재발생 시 인근지역으로의 확산방지 등 2차 피해 예방대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기후부는 노후 풍력발전기 80기 대상 특별안전점검 계획과 더불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나셀화재 등 화재위험 대응을 위해 동일 제조사 설비(34기) 등을 포함해 점검 범위를 추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2일 현장을 방문할 예정인 박덕열 기후부 수소열산업정책관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풍력발전설비 전반의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면밀히 점검하고, 나셀 등 주요기기의 안전 및 설계기준을 강화하는 등 보완대책과 조속히 노후 풍력발전기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김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