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지역 대표 브랜드인 ‘예천한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생산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고품질 육성 종합 프로젝트’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한우산업의 체질 개선으로 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
먼저 군은 6억 9500만원을 들여 우량 암소 장려금, 송아지 거세 지원, 수정란 이식과 인공수정료 지원, 유전체 분석 등 9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유전 형질이 우수한 개체를 체계적으로 선별·관리해 고급육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육 환경도 현대화한다. 1억원을 투입해 10개 농가에 스테인리스 사료 급이조 설치를 지원한다. 사료 오염을 차단하고 섭취 효율을 높여 육질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소 자동목걸이 보급을 확대해 백신 접종과 질병 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고, 농가의 노동 부담도 줄인다.
유통 단계에서는 예천읍 상설시장 인근에 조성된 ‘예천한우 특화센터’가 핵심 역할을 맡는다. 첨단 포장처리시설과 냉장·냉동 저장고를 갖춘 이곳은 예천한우를 관내 식육점과 식당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며, 전국 단위 판로 확장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예천한우를 지역 브랜드를 넘어 전국 단위 명품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친환경 축산 기반 조성도 병행한다. 퇴비사 설치와 분뇨 처리 장비 지원, 해충 퇴치 램프 보급 등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해 주민 불편을 줄이고, 자연 순환 농업 체계를 강화한다. 축산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행정 지원도 강화됐다. 군은 지난해 산림축산과에서 축산과를 분리·신설해 전문성을 높였다.
그 결과, 2025년 경북 한우경진대회 암송아지 부문 최우수상과 ‘경북 축산업무 종합평가’ 5년 연속 수상, ‘가축방역평가’ 최우수상 등을 거두며 도내 최고 수준의 축산 행정을 입증했다.
군 관계자는 “예천한우의 개량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혁신해 전국 최고 수준의 명품 브랜드로 키워내겠다”며 “검증된 행정력을 바탕으로 축산농가가 자부심을 가지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