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에 아빠의 뒤를 이어 딸도 기관사로 임용돼 화제가 되고 있다.
40년 무사고 KTX 기관사이며 올해 6월 퇴임을 앞둔 아버지 박건식씨와 올해 초 대전교통공사 도시철도 1호선 기관사로 신규 임용된 박지수(27)씨가 그 주인공.
지수씨는 현직 KTX 기관사인 아버지의 철도 인생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같은 꿈을 키워온 딸이 이제 시민의 일상을 책임지는 기관사로 첫 발을 내디뎠다.
그는 2016년 우송대학교 철도차량시스템학과에 입학해 학창 시절부터 철도 분야를 진로로 정하고 전공 이론과 실무 역량을 차근차근 쌓아왔다. 그 노력의 결실로 최근 대전교통공사 기관사로 임용되며 본격적인 철도인의 길에 들어섰다.
지수씨 아버지는 1985년 철도청에 입사해 기관사로 근무했으며 2004년 KTX 개통 당시 운행 멤버로 참여한 베테랑이다. 2020년에는 무사고 200만km 운행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현재도 무사고 운행을 이어가며 올해 6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다.
딸 지수씨는 "이제 막 임용된 신입 기관사로서 모든 것이 새롭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크게 느끼고 있다"며 "아버지가 평생 지켜온 무사고 운행의 가치를 마음에 새기고 기본과 원칙을 충실히 지키는 기관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광축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박지수 기관사는 철도에 대한 분명한 동기와 충분한 준비 과정을 거쳐 임용된 인재"라며 "신규 기관사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실무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