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한우산 ‘별천지’ 준공…밤하늘 품은 체류형 산림관광 거점 탄생

의령 한우산 ‘별천지’ 준공…밤하늘 품은 체류형 산림관광 거점 탄생

기사승인 2026-02-12 10:23:38 업데이트 2026-02-13 01:52:24
의령군이 한우산의 청정 자연과 밤하늘 자원을 결합한 복합 산림휴양 공간 ‘한우산 별천지’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1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별을 테마로 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가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내면서 의령 산림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해발 800m가 넘는 한우산은 정상 인근까지 차량 접근이 가능해 접근성과 조망을 동시에 갖춘 산이다. 사방으로 트인 지형과 빛 공해가 거의 없는 환경 덕분에 은하수 관측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전국 사진작가와 천문 동호인들 사이에서 ‘숨은 별 관측 명소’로 알려져 왔다. 별을 찾아 배낭을 메고 오르던 청년들의 발길이 이번 사업의 출발점이 됐다.

군은 이러한 지역적 강점을 관광·교육 자원으로 체계화하기 위해 총사업비 54억 원(국비 20억원 포함)을 투입했다. 사업은 궁류면 벽계리 산200번지 일원 기존 생태주차장 부지 4980㎡에 조성됐으며 2023년 4월 착공해 2025년 12월 건축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에 이르렀다.


한우산 별천지는 밤하늘의 우주선을 형상화한 독창적 건축 디자인으로 조성돼 상징성과 기능성을 함께 갖췄다. 별자리 관측시설과 전망대, 천문 교육 공간, 숙박 기능을 포함한 복합 산림휴양·체험 인프라로 구축돼 단순 방문형 관광을 넘어 ‘머무르는 관광’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변 관광 자원과의 연계도 강화되고 있다. 별천지 입구인 쇠목재 방향으로 한우산 터널이 개통을 준비 중이며 생태숲 홍보관과 쉼터 ‘한우정’, 도깨비 설화원과 홍의송원 등이 함께 조성돼 체험 요소를 더했다.

한우정 일원에는 ‘꽃바람 쉼터’가 마련됐고, 정상 전망대에서는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봄철 철쭉 군락과 단풍·고로쇠 등 특화 수종은 사계절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군은 시설 점검과 운영 준비를 거쳐 오는 6월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한우산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밤하늘 자원이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체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우산 별천지는 청정 자연과 우주 체험을 결합한 새로운 산림관광 모델로, 의령 관광의 외연을 넓히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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