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과 눈물 닦아줄 진짜 내 편”…최태림 경북도의원, 의성군수 출마 선언

“땀과 눈물 닦아줄 진짜 내 편”…최태림 경북도의원, 의성군수 출마 선언

7대 비전 제시…반값 농자재·AI 복지 공약

기사승인 2026-02-12 15:28:47
최태림 경북도의원이 12일 의성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재용 기자

최태림 경북도의원이 12일 의성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태림 경북도의원은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성의 땀과 눈물을 닦아줄 진짜 내 편이 되겠다”며 “지도 위의 발전이 아닌, 삶 속의 변화를 만들겠다”며 의성군수 선거 출마를 밝혔다.  

최 도의원은 “평생 의성의 흙을 밟으며 살아온 농부이자, 경북도의회에서 의성의 몫을 챙기기 위해 싸워온 일꾼”이라며 “지금 의성은 소멸의 위기와 도약의 기회 사이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현 군정에 대해서는 공과를 함께 언급했다. 그는 “지난 12년간 통합신공항 유치와 세포배양 산업 개척 등 성과를 존중한다”면서도 “화려한 조감도와 뉴스만큼 군민의 삶이 나아졌는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공항 도시 발표 속에서도 농민들은 멧돼지 피해와 농자재값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어르신들은 병원 한 번 가기 위해 큰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도의원은 ‘군민이 체감하는 실속 공항도시, 의성 대전환’을 내걸고 7대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농업 분야에서는 “보여주기식 첨단이 아닌 돈 되는 실속 농정으로 전환하겠다”며 중소농가 맞춤형 스마트 장비 보급과 반값 농자재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냉해와 우박 피해에도 빚더미에 앉지 않도록 군이 보험 울타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신공항과 관련해서는 “속도보다 주민 권익이 우선”이라며 “피해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갈등관리·보상 기구에 실질적 협상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항과 물류단지 개발 이익을 군민 복지와 농업 예산으로 환원해 주민 통장과 밥상에 이익이 돌아가게 하겠다”고 말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AI 안심 복지 특구’ 조성을 공약했다. 그는 “24시간 AI 부모님 지킴이 시스템을 전 읍면에 도입하고, 오지 마을에는 찾아가는 닥터 버스와 물리치료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최 도의원은 “농공단지를 청년이 일하고 싶은 스마트 워크플레이스로 리모델링하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과 특례보증을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세포배양·푸드테크 산업과 관련해 “의성 청년 채용 쿼터제를 도입해 지역 인재가 고향에서 일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관광 정책으로는 체류형 관광 전환을 제안했다. 그는 “의성 펫월드를 중심으로 고운사와 사촌마을을 잇는 코스를 개발하고, 성냥공장을 레트로 감성 문화기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행정 혁신 방안도 내놨다. 최 도의원은 “군수실 문턱을 없애고 18개 읍면을 찾아가는 이동 군수실을 상설 운영하겠다”며 “보고서가 아닌 현장의 흙 묻은 신발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도의원은 “중앙 부처 눈치가 아니라 군민 눈치만 보겠다”며 “신공항이라는 미래의 밥그릇과 농업이라는 현재의 밥상을 함께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