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어디 갈까” 예천 삼강나루주막부터 곤충생태원까지 세대별 체험 풍성

“연휴 어디 갈까” 예천 삼강나루주막부터 곤충생태원까지 세대별 체험 풍성

강문화전시관·예천박물관 특별전 운영…삼강나루주막 이용 시 입장료 할인
회룡포 강변길·옛기찻길 맨발 산책로 등 힐링 코스도 눈길

기사승인 2026-02-13 08:46:54
곤충생태원. 예천군 제공 

설 연휴를 맞아 경북 예천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공간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13일 예천군에 따르면 삼강문화단지와 회룡포, 예천박물관, 곤충생태원 등 세대별로 체험과 휴식을 겸할 수 있는 공간이 연휴 기간 운영된다.

삼강문화단지 내 강문화전시관은 낙동강·내성천·금천이 만나는 ‘삼강’의 역사와 문화를 영상 콘텐츠와 체험 전시로 풀어내는 공간이다. 낙동강의 사계를 담은 영상과 용문사 윤장대 체험존이 마련돼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기 좋다.

인근 삼강나루주막에서는 전통 주막의 정취 속에 배추전, 두부김치, 잔치국수, 막걸리 등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용객은 영수증을 제시하면 강문화전시관 입장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막 근처에는 내성천이 350도 굽이쳐 흐르며 육지 속 섬마을을 이루는 회룡포가 자리한다. 장안사, 황목근, 용궁역테마공원 등 주변 관광 명소와 용궁순대 등 지역 먹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회룡포에서 삼강주막으로 이어지는 강변길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전국 걷기 좋은 녹색길 명품 베스트 10’에 이름을 올려 자연 속 힐링 코스로 인기가 높다.

옛기찻길. 예천군 제

도심 속에서도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옛기찻길’이 좋은 선택이다. 과거 예천읍을 가로지르던 폐철로를 활용해 만든 1.2km의 맨발길과 지압로, 정원 구간은 가족 방문객이 부담 없이 휴식하기 좋다.

올해 새롭게 정비된 ‘개심사지 역사공원’도 놓칠 수 없는 명소다. 고려 시대 사찰 터를 기반으로 한 이 공원은 맨발 산책로와 오층석탑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특히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최근 국보로 승격되며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고려 현종 2년(1011)에 세워진 것으로, 당시 사회와 군사제도를 밝혀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예천박물관에서는 ‘2025 기탁문중 특별전 <記錄, 역사가 되다>’가 열리고 있다. 지역 문중에서 기탁한 유물을 통해 기록문화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전시로, 야외 산책로와 카페, 쉼터도 함께 운영돼 연휴 나들이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곤충생태원도 추천할 만하다. 3D영상관, 곤충자원관, 멀티체험관 등 실내 전시와 함께 나비터널, 곤충테마놀이터 등 체험시설이 마련돼 생태 교육과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한편, 일부 시설은 설 당일과 특정일 휴관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돼 방문 전 운영시간 확인이 필요하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