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작은영화관 개관, 문화 일상 바꾼다

함양군 작은영화관 개관, 문화 일상 바꾼다

기사승인 2026-02-13 10:34:49 업데이트 2026-02-15 05:18:48
함양군이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작은영화관을 개관하며 지역 문화지형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함양군은 12일 함양읍 하림강변길 131 일원에서 ‘함양군 작은영화관’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해 김윤택 함양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경남도의회 김재웅·이춘덕·한상현 도의원, 정영철 경상남도 문화체육국장, 기관·사회단체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이번에 문을 연 작은영화관은 기존 토속어류생태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최신 상영 장비를 갖춘 2개 상영관(총 115석) 규모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갖춰 군민들이 멀리 대도시로 이동하지 않고도 최신 개봉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함양지역 주민들은 영화를 보기 위해 인근 도시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청소년과 어르신, 교통 취약계층에게는 문화 향유 기회 자체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에서 작은영화관 개관은 문화 접근성 향상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작은영화관은 단순 상영관을 넘어 지역 문화거점으로 활용된다. 청소년 문화활동, 어르신 여가 프로그램, 작은 음악회, 기획전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세대가 어우러지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군은 개관을 기념해 영화 ‘휴민트’, ‘왕과 사는 남자’, ‘엉덩이 탐정’, ‘넘버원’을 무료 상영하고 팝콘도 무료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개관 첫날 상영관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붐비며 지역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줬다.

군 관계자는 “작은영화관 개관은 영화관 하나를 넘는 의미가 있다”며 “군민의 일상 속에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문화시설 확충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 발굴을 지속 추진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함양군은 향후 문화복지 확대를 위한 소규모 공연, 기획 상영전, 지역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작은영화관을 지역 문화 플랫폼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