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온다니까 방값 180만원?…부산 숙소들 줄줄이 가격 폭등

BTS 온다니까 방값 180만원?…부산 숙소들 줄줄이 가격 폭등

기사승인 2026-02-13 12:00:05
지난 2022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이 열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이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로 가득차 있다.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을 앞두고 인근 숙박업소의 객실 요금이 최대 6배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BTS 공연을 앞두고 공연 전 주 대비 공연 기간(6월13~14일) 객실 요금이 400% 이상 오른 숙소가 다수 확인됐다. 조사 대상 13곳의 호텔·모텔은 공연 기간 동안 평균 수백 퍼센트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호텔은 전주 10만원이던 객실 요금을 공연 기간 75만원으로 올리며 650% 상승했다. 또 다른 호텔 역시 8만5339원에서 63만9849원으로 올라 649.8%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다수 숙소가 500% 안팎의 인상률을 보였다. 모텔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일부는 약 8만7000원 수준에서 59만원대로 올라 580% 상승했다. 최고가 호텔의 경우 32만4000원이던 객실료가 공연 기간 180만원까지 치솟았다. 

가격은 공연 이후 다시 이전 수준으로 내려간 사례가 많아, 특정 행사 수요에 맞춘 단기 급등 현상으로 분석된다. 실제 조사 대상 상당수 숙소는 공연 다음 주 가격이 공연 전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번 조사는 여러 숙박 플랫폼에 등록된 가격을 평균해 산정했으며, 상승률은 공연 전과 이후 가격 대비를 각각 계산한 뒤 평균값으로 도출됐다. 자료 기준일은 1월29일로, 현재 가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