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 40년 외길 윤병련 작가, 제10회 의령예술상 수상

칠보 40년 외길 윤병련 작가, 제10회 의령예술상 수상

“예술촌에서의 20년…순수한 예술 사랑이 오늘의 영광으로”

기사승인 2026-02-15 10:06:00 업데이트 2026-02-19 10:06:02
칠보공예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윤병련(73) 작가가 제10회 의령예술상을 수상했다.

윤병련 작가는 수상 소감에서 “칠보 작업을 시작한 지 40여 년이 됐다”며 “폐교된 평촌초등학교에 자리한 의령예술촌에 들렀다가 설립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사랑하는 순수함에 끌려 회원이 된 지 20년이 다 되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묵묵히 한 길을 걸어왔을 뿐인데 값진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 작가는 2008년 예술촌에 입회한 이후 그림과 칠보를 조화롭게 결합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 2018년부터 4년간 감사, 2022년부터 4년간 부촌장을 맡으며 예술촌 운영과 발전에도 힘을 보탰다. 회원 간 유대 강화와 기금 후원 등 공동체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지난해에는 경남여성작가회전(성산아트홀), 광양·마산미협 교류전(삼진미술관), 중국 상하이 푸동미술관 초대전 등 국내외 전시에 참여하며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10월에는 마산에서 제15회 개인전을 열어 꾸준한 창작 열정을 선보였다.

시상식은 지난 2월7일 의령예술촌에서 2026년 정기총회와 함께 열렸으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만원이 전달됐다.

이번 상금 100만원은 제1회 의령예술상 수상자이자 현 이사장인 한삼수 시인이 사재로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의령예술상은 사단법인 의령예술촌이 2017년부터 매년 정기총회와 함께 시상해 오고 있다. 예술촌 발전과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회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은 윤재환 촌장의 운영 경과보고와 한삼수 이사장의 심사 경과보고에 이어 진행됐다. 축하공연도 마련돼 지난해 제9회 수상자인 이강진 기타리스트가 후임 수상을 기념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의령예술상은 예술촌 회원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고 지역 문화 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예술 활동 경력과 예술촌 발전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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