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 설 앞두고 거창 전역 ‘온정 릴레이’

병오년 설 앞두고 거창 전역 ‘온정 릴레이’

거창군 아림1004운동·읍면 위문활동·민관 협약까지
취약계층 500여 세대에 따뜻한 손길

기사승인 2026-02-15 13:59:45
병오년 설 명절을 앞두고 거창군 전역에서 소외된 이웃을 향한 나눔이 잇따르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민간 업소와 공공기관, 사회단체는 물론 읍면 단위까지 동시다발적인 위문과 후원이 이어지며 ‘나눔 공동체’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한우한돈축산물판매장 곰탕 기부

군 지역 대표 나눔사업인 아림1004운동에 각계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한우한돈축산물판매장(대표 김준석)은 설을 앞두고 110만원 상당의 곰탕 110개를 기부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개업한 이 판매장은 신선육과 선물세트, 냉동식품·밀키트 등을 판매하는 축산물 전문점으로, 새해를 기부로 시작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공공기관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한국도로공사 함양합천건설사업단은 60만원 상당의 쌀 10kg 16포를 기탁했다. 사업단은 2019년부터 남상면에 사무실을 두고 지역 공사를 수행해 왔으며 명절 후원과 함께 직원들이 조성한 ‘해피펀드’로 결손가정 아동 3명에게 매월 10만 원씩 정기 후원을 이어오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거창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설명절 꾸러미 나눔

읍면 단위의 촘촘한 돌봄도 이어졌다. 거창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2일 무연고 대상자와 비주택 거주자 등 30세대를 직접 방문해 떡국떡·소고기 다짐육·김·부침가루 등 7종 식료품이 담긴 ‘설 명절 꾸러미’를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했다.

남상면은 10~12일을 집중 위문기간으로 정해 222세대에 600여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면장은 마을이장과 함께 대상 가구를 직접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복지서비스 연계 방안을 검토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펼쳤다.

남상면 설 명절 맞아 어려운 이웃 위문

주상면 역시 9~13일 저소득 247세대를 대상으로 511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으며, 면장이 노인 부부 및 청·장년 1인 장애인 가구를 방문해 생활 불편을 살폈다.

민간단체의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거창군협의회는 (사)경상남도 장애인부모연대 거창군지회를 찾아 ‘설날 사랑의 꾸러미’를 전달하고, 정기 나눔과 환경정비 재능기부, 소통 프로그램 공동 기획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일회성 후원을 넘어 체계적인 지원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직장새마을운동거창군협의회 정성가득 꾸러미 나눔

박진수 군 복지정책과장은 “기부해 주신 뜻에 따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며 “설 명절을 계기로 지역 전반에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설을 앞두고 군과 읍면, 민관단체가 함께 펼친 위문·후원은 500여 세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곳곳에서 이어진 온정의 손길이 병오년 새해, 소외 없는 공동체로 나아가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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