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소규모 예식 예비부부에 최대 300만원 지원

구미시, 소규모 예식 예비부부에 최대 300만원 지원

“형식보다 의미”…구미시, 결혼비용 최대 300만원 지원
예비 신혼부부 8쌍 모집, 6월 30일까지 신청 접수
청년 부담 덜고 지역경제 살리는 착한 결혼 프로젝트

기사승인 2026-02-18 12:11:48
구미시가 예비 신혼부부의 결혼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구미시청 제공
경북 구미시가 예비 신혼부부의 결혼 비용 부담을 덜고, 의미 중심의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6년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구미시는 오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해 최종 8쌍을 선정한다.

선정된 부부에게는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예식장 꾸밈비용, 대관료, 식대 등 예식 관련 부대 비용을 1쌍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실제 경제적 부담이 큰 항목 위주로 지원 항목을 구성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2026년 중 결혼을 계획한 예비 신혼부부로, 결혼식일 기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여야 한다. 

부부 중 1명 이상은 결혼식일 기준 6개월 전부터 구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해야 한다.

결혼식은 양가 하객을 합산해 100명 이하의 소규모로 진행해야 하며, 구미시 내 공공예식장, 종교시설, 카페 등 소규모 예식에 적합한 공간에서 개최해야 한다. 

이는 과도한 예식 비용을 줄이고 가족·지인 중심의 진정성 있는 결혼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층의 결혼 진입 장벽을 낮추고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결혼문화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동시에 지역 내 소상공인과 예식 관련 업계의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노린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30 청년 세대의 결혼 준비 부담을 줄이고, 형식보다 의미를 중시하는 건강한 결혼문화가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며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참여 신청은 구미시청 가족정책과 방문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구미시청 누리집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미시는 예비 신혼부부의 실질적인 결혼 준비를 돕기 위해 구미역사 상업동 1·2층 구미영스퀘어 내에 스몰웨딩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웨딩테마라운지를 중심으로 맞춤형 웨딩 컨설팅을 제공하며, 이벤트홀과 스튜디오, 파우더룸을 갖춰 소규모 예식과 촬영, 미니 파티까지 한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설 이용료는 공간별 시간당 1만원 수준으로 책정해 청년층의 예식 비용 부담을 크게 낮췄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사전예약 또는 현장 방문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고, 구미시청 누리집 통합예약을 통해 예식 공간 대관도 가능하다. 

또 결혼 관련 교육과 청춘 소모임 등 프로그램을 병행해, 예비부부는 물론 미혼 청년에게도 정보 제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