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차단하고 오는 2028년 청정지역 전환을 목표로 전방위 방제에 나섰다.
강릉시는 2025년 6월 강동면 임곡리 산183 일원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과 관련해 오는 3월 27일까지 예방나무주사 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총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감염목 7본이 확인된 임곡2리 일대 반경 500m 내 117ha를 대상으로 집중 방제가 이뤄진다.
시는 감염목 발생 구역을 최우선 경미지역으로 지정해 정밀 방제를 실시하고, 반출금지 구역을 중심으로 추가 조치를 병행해 확산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월 중 추가 교부될 산림청 산림재해대책비 4억원을 들여 반경 500m 외 연접지인 임곡리·북동리 150ha에 대해서도 예방나무주사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찰 활동과 체계적인 방제를 통해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지역 산림을 보호하고, 건강한 산림 생태계를 회복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2005년 성산면에서 최초로 발병된데 이어 2015년 송정동 일원에서 소나무 2그루의 감염이 재확인되는 등 피해를 입었던 강릉지역은 정밀조사·시료채취 결과 2년이상 추가 감염이 없어 지난 2018년 청정지역으로 전환된 후 7년만인 지난해 다시 재발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동해안지역으로 확대하면 인근 동해시는 2021년 용정동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후 2022년 28구루, 2023년 31그루, 2024년 126그루, 2025년 147그루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삼척시도 2021년 등봉동에서 1그루의 감염목이 발견된 후 2022년 8그루에 이어 2025년 9그루가 추가로 확인되는 등 증가 추세에 있다.
반면 속초시·양양군·고성군 등에서는 최근 10년동안 감염목이 발견되지 않았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류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산림병해충으로, 산불·산사태와 함께 3대 산림재난으로 꼽힌다.
감염 시 소나무가 급속히 고사하고 전염성이 강해 대규모 벌채와 장기간 복원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사전 예방과 적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준광 강릉시 산림과장은 “산림은 한 번 훼손되면 복구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핵심”이라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방제 사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