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고속화 예타 통과, 삼척시 "미래 성장 기반 확보"

동해선 고속화 예타 통과, 삼척시 "미래 성장 기반 확보"

경제효과 2조7000억 전망, 생산유발 1조9288억·고용 8162명 예상
삼척~정동진 이동시간 19분 단축

기사승인 2026-02-19 15:42:40
쿠키뉴스 DB.
강원 동해선 삼척~강릉 철도 고속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삼척시가 지역 성장 기반 확보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 추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7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삼척시는 19일 "강릉~삼척 철도 고속화 사업 예타 통과는 동해선 종단철도 완성과 지역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관광과 산업, 물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12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총사업비 1조1507억원 규모의 동해선 삼척동해강릉 철도 고속화 건설사업을 예타 통과 사업으로 의결했다. 사업 구간은 45.2㎞로, 동해선 전체 구간 가운데 유일한 저속 운행 구간을 고속화하는 사업이다.

강원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이번 사업 시행 시 생산유발효과 1조9288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007억원 등 총 2조7295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 기간 중 약 8162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철도 고속화가 완료되면 기존 시속 70~110㎞ 수준이던 삼척~강릉 구간은 최대 250㎞급 고속 운행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삼척~정동진 구간 이동시간은 기존 45분에서 26분으로 약 19분 단축되고, 부산~강릉 구간 이동시간도 3시간30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삼척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삼척~영월 고속도로 건설, 중입자 치료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 등 주요 국책사업과 연계해 지역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철도 고속화는 관광과 물류, 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유치와 인구 유입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려면서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설계와 공사를 거쳐 오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