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릉시장 선거에서는 예비후보자 등록 일정 첫 날 오전부터 출마의사를 밝힌 여·야 예비후보들이 순번 경쟁을 벌이는 등 선거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20일 오전 9시부터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 2층 회의실을 방문한 김한근 전 강릉시장(민), 김동기 전 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국), 김중남 전 민주당 강릉시지역원장(민), 권혁열 전 강원도의장(국)이 차례대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에서는 김현수 강릉시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김홍규 강릉시장과 심영섭 전 강원경제자유구역청장, 최익순 강릉시의장 등이 이미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인 만큼 곧이어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재출마시 사직할 필요가 없는 현직 시장의 경우 예비후보자 등록을 후보자등록 신청(5월 14일) 전 날인 오는 5월 13일까지 할 수 있지만 원활한 선거운동을 감안해 3월중 예비후보 등록 신청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강릉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김중남 전 위원장과 김한근 전 시장, 김현수 시의원 등 3자가 당내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교동 사무실에서 가장 먼저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다년간의 행정경험으로 침체된 강릉을 재건하기 위해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김한근(62) 전 시장은 이날 가장 먼저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며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달 출판기념회에 이어 지난 5일 주문진항 입구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강릉 변화를 이끌 주역이 되겠다며 표밭다지기에 나선 김중남(63) 전 위원장은 이 날 3번째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20일 하루에만 강릉최씨 대종회 신년하례회, 중앙시장 방문(번영회·상인회 간담회), 주문진수산시장 방문(번영회·상인회·어촌계 간담회), 강릉시 미래전략 간담회, 당원 만찬 등의 일정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우상호 전 정무수석과 함께 하며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 SNS를 통해 입지를 밝히고 젊은 리더로 시대를 앞서가는 강릉을 만들겠다며 청년기수론을 내세우며 민심 훑기에 들어간 김현수(54) 시의원은 조만간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본격적인 지명도 높이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김홍규 현 시장과 함께 권혁열 전 도의장, 김동기 전 유네스코 대사, 최익순 시의장, 심영섭 전 강원경제자유구역청장까지 총 5명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12일 교동 선거 사무실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시대에 맞는 국제적 감각과 폭넓은 시각으로 강릉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선거전에 발을 담근 김동기(62) 전 대사는 이 날 2번째로 예비후보자 등록에 나서는 등 각오를 다지며 본격적인 공천 경쟁속에 뛰어들었다.
지난 10일 포남동 선거사무실에서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변화와 혁신, 부자강릉을 만들겠다며 시민 곁으로 다가가고 있는 권혁열(63) 전 도의장은 이날 4번째로 도착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후 본격적인 예비 선거활동에 들어갔다.
주요현안사업 추진과 봄철 산불조심 기간을 맞아 예방활동에 주력하는 등 흔들림없는 시정 챙기기와 생활밀착형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홍규(64)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이 있는 만큼 한 달 후쯤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고, 본격 선거전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6일 공식 퇴임에 이어 23일 강릉시청 앞에서 ‘준비된 시장’이라며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뒤 민심속을 파고들고 있는 심영섭(68) 전 강자청장은 준비되는대로 곧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후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지율 다지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시의회에서 공식 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풍부한 의정경험과 중앙인맥을 바탕으로 모두가 공감하는 ‘시민정치’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힌 최익순(65) 시의장도 조만간 예비후보자 등록을 완료한 후 본격적인 당내 경선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여야 모두 본선못지 않게 당내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여 최종 선거구도가 어떻게 잡힐지 흐름을 예측기 어렵다”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수·진보간 지지도가 거의 붙어있는 만큼 여야 공식 후보가 선정되면 역대급의 흥미진진한 선거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