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5800선 돌파 마감한 코스피…‘육천피’ 현실화 코앞

사상 첫 5800선 돌파 마감한 코스피…‘육천피’ 현실화 코앞

기사승인 2026-02-20 17:41:16
20일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경. KB국민은행

코스피 지수가 설 연휴 이후 이틀 연속 가파른 급등세를 시현하면서 최고가 경신 랠리를 이어갔다. 이재명 대통령의 포부였던 오천피를 넘어 육천피(코스피 지수 6000선)마저 가시화된 상황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31% 오른 5808.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사상 첫 5700선을 돌파한 뒤 상승폭을 확대해 5809.91까지 치솟아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이후 마감 시점까지 상승세를 유지해 종가 기준 첫 5800선 등반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조6107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451억원, 9681억원을 순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 19만100원으로 ‘19만전자’를 사수했다. SK하이닉스는 6.15% 급등한 94만9000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우(1.20%), 삼성바이오로직스(0.93%), SK스퀘어(2.47%), 기아(1.06%), 두산에너빌리티(5.18%), 한화에어로스페이스(8.09%) 등이 상승했다. 현대차(-0.78%)와 LG에너지솔루션(-0.50%)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와 달리 전 거래일 대비 0.58% 내린 1154.0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89억원, 3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272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삼천당제약(0.63%)과 케어젠(3.37%)을 제외하면 일제히 떨어졌다. 에코프로(-0.58%), 알테오젠(-2.31%), 레인보우로보틱스(-0.84%), 에이비엘바이오(-3.39%), 코오롱티슈진(-1.63%), 리노공업(-3.31%), HLB(-0.93%) 등이 내렸다. 에코프로비엠(0.00%)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이란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와 블루아울의 사모신용 펀드 환매 중단 등 대외 불안에도 국내 증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SK하이닉스 지분 5% 이상 확보 공시가 촉매로 작용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증권, 지주사 및 보험주는 상법 개정 및 주주환원 강화 수혜 업종으로 미래에셋생명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