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상에는 아쉽게 닿지 못했지만 단단한 팀워크로 값진 성과를 달성했다.
임종언, 황대헌, 신동민, 이준서, 이정민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5000m 남자 계주 결승에서 6분52초23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네덜란드가 가져갔다.
이번 대회 남자 대표팀은 경기 전까지 황대헌의 1500m 은메달과 임종언의 1000m 동메달이 전부였다. 계주에서 금메달을 노렸지만 마지막까지 이어진 치열한 경쟁 속에 은빛 성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후 첫 금메달에는 닿지 못했지만 세계 최정상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레이스 초반 한국은 세 번째 자리에서 흐름을 지켜보며 기회를 엿봤다. 한때 최하위까지 밀렸지만 침착하게 속도를 끌어올리며 다시 3위권으로 복귀했다.
이정민이 예선과 마찬가지로 과감한 추월을 시도하며 단숨에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경기장은 일순간 한국의 금빛 질주를 기대하는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그러나 네덜란드가 압도적인 스피드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선두를 되찾았고 한국은 3위로 밀려났다. 마지막 바통을 이어받은 황대헌이 승부수를 던졌다. 그는 외곽에서 과감한 추월에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