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유상욱 “3세트 밴픽 아쉽지만 고칠 수 있어” [쿠키 현장]

젠지 유상욱 “3세트 밴픽 아쉽지만 고칠 수 있어”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6-02-21 21:02:23
유상욱 젠지 감독. 라이엇 게임즈 제공

유상욱 젠지 감독이 패배한 3세트를 복기하며 개선된 모습으로 결승전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젠지는 21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치지직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오프 승자조 3라운드 BNK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LCK컵 전승 행진(7연승)을 이어간 젠지는 홍콩에서 열리는 결승 한 자리를 차지했다. 최소 2위를 확보하며 올 시즌 첫 국제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티켓도 얻었다. 

이날 젠지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BNK를 눌렀다. 탑 ‘기인’ 김기인과 미드 ‘쵸비’ 정지훈의 폼이 돋보였고, 바텀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상대 핵심 라인인 바텀을 집중 견제한 점이 효과를 봤다.

경기 후 유 감독은 “중요한 경기였다. 좋은 경기력으로 이긴 것 같아서 기분 좋다”며 “바텀을 의식했다. 바텀 위주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잘한다고 생각해서 (젠지도) 공격적으로 하려 했다.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생각한 대로 좋은 구도 가져가면 좋게 잘해줬다. 3세트는 밴픽에서 원활하지 않았다. 그 부분은 다음에 고치면 된다”면서 “높은 단계로 올라갈수록 수동적인 조합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흐름상 그렇게 뽑혔다, 그런 부분은 조심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젠지는 3세트 미드 멜, 정글 아트록스 등을 뽑았지만 CC기가 없는 조합의 한계를 이겨내지 못하고 패했다. 

4세트 니달리 픽에 대해서는 “‘캐니언’ 김건부가 잘해준 것도 있다. 밴픽 구조상 니달리가 안 좋을 수가 없었다. 니달리가 활약할 수 있는 판이 깔렸다”고 설명했다. 김건부는 “앞에서 정글 픽이 많이 빠졌다. 매치 후반부로 갈수록 언제든 나올 수 있는 챔피언”이라 했다.

결승 상대를 예측해달라는 질문에는 “세 팀 다 올라올 만하다. 주도권을 잘 잡는 팀이 올라올 것”이라 짚었다. 김건부는 “느낌상 T1”이라 예상했다. 유 감독은 “(남은 일주일 동안) 스크림을 최대한 잡아보려 한다. 안 잡히면 데이터 영상 분석을 통해 밴픽을 준비할 것”이라 밝혔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