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베식타시 이적 후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겨울 이적 시장 합류 직후 폭발적인 득점 감각을 선보이며 팀 상승세의 중심에 섰다.
오현규는 23일 오전(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3라운드 괴즈테페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29분 쐐기 골을 터뜨려 4-0 완승에 힘을 보탰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벨기에 헹크에서 베식타시로 옮긴 그는 이로써 이적 후 3경기 연속 골(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이날 오현규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베식타시는 전반 9분 오르쿤 쾨크취의 코너킥을 윌프레드 은디디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6분에는 아미르 무리요가 추가 득점에 성공해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은 이어졌다. 후반 14분 주니오르 올라이탕이 세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29분 오현규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바츨라프 체르니의 패스를 받은 그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까지 몰고 간 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대각선으로 날아가 괴즈테페 골문 왼쪽 상단에 꽂혔다.
인상적인 마무리였다. 득점 직후 그는 홈 팬들을 향해 달려가 손가락 세 개를 차례로 펼쳐 보이며 3경기 연속 골을 자축했다.
오현규가 득점한 세 경기에서 2승1무를 거둔 베식타시는 승점 43(12승7무4패)을 기록해 괴즈테페(승점 41)를 제치고 18개 팀 중 4위로 올라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