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장기보험 키워 외형 성장…보험손익 악화에 순익 5.6%↓

한화손보, 장기보험 키워 외형 성장…보험손익 악화에 순익 5.6%↓

기사승인 2026-02-23 10:53:59
한화손해보험 제공

한화손해보험이 지난해 장기보험 중심의 외형 성장으로 매출을 크게 늘렸지만, 보험손익 악화로 순이익은 감소했다.

23일 한화손해보험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6조9796억원으로 전년(5조9675억원) 대비 17.0% 증가했다. 주력 부문인 장기보험을 중심으로 신계약을 적극 확대하면서 보험영업 규모가 커진 영향이다.

반면 수익성은 후퇴했다. 같은해 영업이익은 4885억원으로 전년(5034억원) 대비 3.0% 감소했다.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EBIT·세전이익)은 4836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3611억원으로 전년(3823억원) 대비 5.6% 감소했다.

보험 본업 수익성 악화가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보험손익은 업계 전반의 의료 이용률 증가와 계절적 요인에 따른 보험사고 증가 영향으로 감소했다. 특히 보험금 예실차가 악화되면서 장기보험손익이 줄었고, 자동차보험손익도 둔화되며 보험이익이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다만 투자부문은 실적 방어 역할을 했다. 지난해 말 투자손익은 이자 및 배당 수익 증가에 힘입어 61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4% 증가했다. 투자손익 확대가 보험손익 감소 영향을 일부 상쇄하면서 전체 이익 감소 폭을 제한했다.

김미현 기자
mhyunk@kukinews.com
김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