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언급량 36%↑…동해시, 로컬 스테이로 체류형 관광 '가속'

SNS 언급량 36%↑…동해시, 로컬 스테이로 체류형 관광 '가속'

단기 방문 넘어 ‘생활체류형 관광도시’ 전환 선언

기사승인 2026-02-23 15:13:07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전경. (사진=동해시) 
강원 동해시가 외지인 방문객과 체류형 관광객 증가세를 발판으로 '생활체류형 관광도시' 전환에 나선다.

23일 동해시에 따르면 2025년 한국관광데이터랩 기준 외지인 방문객은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숙박을 동반한 체류형 관광객도 6.7% 늘었다. 특히 1박 2일 체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방문 중심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광 소비 역시 증가했다. 전국 관광 소비가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동해시 관광 소비액은 약 2,1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소비 분야는 외식업(33.5%), 쇼핑업(26.3%), 육상운송업(18.2%) 순으로 집계됐다. SNS 언급량도 전년 대비 36% 증가해 온라인 관심도 역시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관광홍보 콘셉트를 ‘LOCAL STAY 동해’로 정하고, 단순 체류를 넘어 지역의 일상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생활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LOCAL STAY 동해’ 전략은 △관광 인프라 고도화(Look) △스토리 확산(Open) △글로벌 마케팅 확대(Connect) △체험형 콘텐츠 강화(Act) △일상 체험형 관광 모델 육성(Live) 등 5대 방향으로 추진된다.

우선 관광홈페이지와 스마트 관광안내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관광안내소 및 무인안내 시스템 운영, 다국어·점자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해 관광 정보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팸투어와 관광설명회, 뉴미디어 크리에이터 콘텐츠 제작, 언론 홍보를 통해 동해 관광 스토리를 확산한다. ‘여유동해’ 팸투어는 연중 지속형 모델로 운영해 단발성 홍보에서 벗어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마케팅도 강화한다. 대만 관광박람회 참가와 일본 오사카 여행사 팸투어를 추진하고, 전통한옥을 활용한 K-컬처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 체류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다.

해양레저 프로그램 ‘2026 원하던 바다’를 비롯해 소규모·단체 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스탬프투어, 시티투어버스·관광택시 운영 등 체험형 관광 서비스도 활성화한다.

아울러 워케이션 프로그램과 관광지 연계 체험, ESG 프로그램을 결합해 ‘동해에서 살아보는’ 일상 체험형 관광 모델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관광객이 단순히 다녀가는 도시를 넘어 동해의 일상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머무는 도시로 인식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관광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