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성 업장 방문 적발…KBO, 롯데 4명에 출장정지 중징계

사행성 업장 방문 적발…KBO, 롯데 4명에 출장정지 중징계

김동혁 50경기 출장정지…고승민·김세민·나승엽은 30경기

기사승인 2026-02-23 17:52:51
고승민. 연합뉴스

KBO가 스프링캠프 기간 중 사행성 업장을 방문한 롯데 자이언츠 선수 4명에 대해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KBO는 23일 서울 강남구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롯데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나승엽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상벌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2일 대만 타이난 1차 스프링캠프 숙소 인근 사행성 오락실을 방문해 전자 베팅 게임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구단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14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KBO는 규약 제151조(품위손상행위)를 적용했다. 지난해부터 총 3차례 해당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김동혁에게는 50경기 출장 정지, 1차례 방문이 확인된 고승민·김세민·나승엽에게는 각각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KBO는 “전지훈련을 앞두고 선수단에 클린베이스볼 통신문을 발송해 카지노 및 파친코 등 사행성 업장 이용이 품위손상행위에 해당할 수 있음을 안내해왔다”며 “이번 사안은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선수들이 일으킨 사회적 물의와 리그 이미지 실추 등을 고려해 선제적 제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