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보건 협력 MOU 체결…바이오의약품·보건의료 전문인력 협력 강화

한·브라질, 보건 협력 MOU 체결…바이오의약품·보건의료 전문인력 협력 강화

백신·의약품 생산 역량 확충 필요성 공감
“글로벌 보건 환경 도전에 함께 대응”

기사승인 2026-02-23 17:15:03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브라질 확대정상회담에서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요청한 포르투갈어로 된 이 대통령 인물책자에 사인한 뒤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브라질이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과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이재명 대통령과 브라질연방공화국 루이즈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간 보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의 효력은 5년간 유지된다. 기간 만료 최소 6개월 전에 서면으로 종료를 통지하지 않는 한 자동으로 5년 단위로 효력이 연장된다.

이번 양해각서에선 지난 2015년 양해각서 체결 이후 변화한 보건 환경과 양국의 정책 요구를 반영해 협력 범위를 바이오헬스, 디지털헬스, 첨단 치료제 등 미래 핵심 분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양국은 △바이오의약품 및 백신 생산역량 강화 △인공지능(AI)·원격의료 등 디지털 헬스 혁신 △첨단 치료제 연구 및 임상 협력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 등에 협력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양해각서 교환식 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알렉샨드리 호샤 산투스 파딜랴 브라질 보건부 장관과 만나 양국의 보건의료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백신·의약품 생산 역량 확충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산업 협력과 전문인력 교류를 병행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협력 구조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과 면담은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고, 급변하는 글로벌 보건 환경 도전에 함께 대응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자리”라며 “이를 계기로 양국이 상호 이익을 창출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