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회관, 세계 정상급 'WDR 쾰른방송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개최

경남문화예술회관, 세계 정상급 'WDR 쾰른방송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개최

브람스⋅브루크너 명작 한 무대…다니엘 뮐러-쇼트⋅김서현 협연

기사승인 2026-02-24 14:28:38 업데이트 2026-02-24 15:10:42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오는 3월 6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 WDR 쾰른방송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독일을 대표하는 방송교향악단인 WDR 쾰른방송오케스트라는 세련된 음색과 풍부한 표현력, 정통 독일 사운드로 정평이 나 있다. 1947년 창단 이후 수많은 세계 초연 무대를 선보이며 음악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겼고, TV·라디오 방송과 디지털 콘텐츠,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도 기여해왔다. 이번 내한은 지난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지휘는 젊은 거장으로 주목받는 안드리스 포가(Andris Poga)가 맡는다. 그는 2010년 예브게니 스베틀라노프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을 계기로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업하며 국제 무대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왔다.

협연자로는 독일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쇼트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무대에 오른다. 다니엘 뮐러-쇼트는 뉴욕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등 세계 정상급 악단과 협연하며 깊이 있는 음색과 정교한 해석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김서현은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기록하며 뛰어난 음악성과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차세대 주자다.

1부에서는 요하네스 브람스의 ‘이중협주곡’을 선보인다. 바이올린과 첼로가 서로 대화하듯 교감하는 작품으로, 낭만주의 특유의 서정성과 장대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명곡이다.

2부에서는 안톤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4번 '로맨틱'을 연주한다. 자연과 중세적 풍경을 음악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호른의 신비로운 도입부와 함께 웅장하고 장대한 음악 세계가 펼쳐진다. 경남도민들에게는 처음 소개되는 곡으로, 브루크너 특유의 장엄한 사운드를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예술회관 관계자는 "2026 SEASON G의 첫 기획공연인 이번 무대는 정통 독일 사운드를 국내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브람스와 브루크너의 명작을 통해 품격 있는 클래식의 진수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및 대표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