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발에 멈춘 대구·경북, 3시간 새 안전조치 31건

눈발에 멈춘 대구·경북, 3시간 새 안전조치 31건

경북 곳곳 대설주의보…눈길 고립·도로 장애 12건 발생
대구서도 소방 19건 출동…“교통사고·낙상 잇따라”

기사승인 2026-02-24 16:44:14
24일 경북 청도군 각북면에서 소방대원이 도로를 살피며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대설특보가 내려진 24일 대구와 경북 곳곳에서 눈길 고립과 교통·낙상 사고가 잇따르면서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와 구조 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기상 특보 관련 소방활동은 인명구조 없이 안전조치 12건이 이뤄졌다. 

안전조치 유형은 눈길 고립 9건, 도로 장애 3건으로, 봉화·청도·예천 각 2건, 안동·칠곡·영천·청송·의성·구미에서 각 1건씩 발생했다. 

대구에서는 이날 오후 4시 10분 기준 대설 관련 출동이 19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교통사고 5건, 눈길에 넘어지는 낙상 8건, 기타 안전사고 6건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40분을 현재 대구와 경북 구미, 영천, 경산,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봉화 평지, 경주, 경북 북동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적설량은 문경 8.9㎝, 봉화 8.8㎝, 영주와 김천 각 7.3㎝, 상주 7.2㎝, 칠곡 6.6㎝ 등 곳곳에서 5㎝가 넘는 적설을 기록하며 예보됐던 ‘최대 10㎝ 안팎의 눈’이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이내에 5㎝ 이상 눈이 예상될 때 내려지는데, 실제로 경북 북부에는 오후부터 굵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 혼잡과 낙상 위험이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기온이 영하권과 영상권을 넘나들면서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어 ‘블랙아이스’로 변할 수 있다”며 “차량 운전자는 감속 운행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보행자는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한 방한·방수화 착용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