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교육단지 10개 기관, 50년 만에 교육공동체 협약

창원교육단지 10개 기관, 50년 만에 교육공동체 협약

기사승인 2026-02-24 16:58:26 업데이트 2026-02-24 17:10:37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이 창원교육단지 10개 기관과 함께 지역 교육공동체 구축에 나섰다.

창원도서관은 24일 해담홀에서 단지 내 10개 교육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교육단지 한바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77년 단지 조성 이후 50년 만에 이뤄진 첫 공식 협력 체계다.

창원교육단지는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개교와 한국폴리텍Ⅶ대학 설립을 계기로 형성된 지역 대표 교육 밀집지다. 현재 내동초, 용지초, 경원중, 창원기계공고, 창원여고, 창원경일고, 창원경일여고,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숲유치원, 창원도서관 등 10개 기관이 위치해 있다.

이번 협약은 ‘창원교육단지 한바퀴로 배움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유치원부터 초·중·고·대학, 도서관까지 교육·문화 자원을 하나의 순환 구조로 연결하는 데 목적을 둔다. 각 기관의 강점을 연계해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최근 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인한 이용자 증가와 2025년 5월부터 2027년 1월까지 예정된 창원기계공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개축공사에 따른 교통·안전 문제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 주요 내용은 △교육·문화사업 자원 공유 △시설 및 행정자원 연계 △재능기부 및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기관장 중심 정기 협의회와 실무자 온라인 소통 창구를 상시 운영해 행사 일정 공유, 연계 프로그램 추진, 주말 주차장 공동 활용 등 현안 중심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황둘숙 관장을 비롯한 10개 기관장은 “기관 간 담장을 허물고 아이들의 배움이 단지 어디서든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첫걸음”이라며 “창원교육단지가 새로운 교육공동체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사학기관 회계 담당자 120명 집중 연수…운영 투명성 강화

경상남도교육청이 사학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 담당자 대상 집중 연수를 실시했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4일 도교육청 별관 공감홀에서 학교법인 및 사립학교 회계 업무 담당자 120명을 대상으로 ‘사학기관 취약 분야 주제별 집중 연수’를 열었다.

이번 연수는 사학기관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령 위반과 부정부패를 예방하고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 상황을 점검하는 책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법인 운영과 회계 분야에서 놓치기 쉬운 실무 지식을 중심으로 업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교육 내용은 △법인 운영의 법적·제도적 이해 △임원 관리 및 이사회 운영 유의사항 △정관 변경의 적정성 확보 방안 △사립학교 예·결산 관리와 회계 처리 △재정 집행의 투명성 제고 방안 등 현장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이후에는 2026년 사학기관 경영평가 계획을 안내하고, 참석자 간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최치용 학교지원과장은 “사립학교의 자주성은 법과 제도를 기반으로 책임 있게 운영될 때 실현된다”며 “이번 연수가 학교 현장의 자율 점검 역량을 높이고 사립학교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도 주제와 대상에 맞춘 집중 연수와 맞춤형 상담을 지속해 사립학교의 건전한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