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그간 산적해 있던 현안을 결정하고 실행하면서 역동적이고 성장하는 도시로 변모해 가고 있다.
그동안 대전은 서비스 산업의 도시라는 이미지에서 연구 개발 생산 도시로 체질을 바꿔가며 이를 증명하듯 대전 바이오기업 9개사에서 13조 2876억 원의 기술수출과 외국인 직접투자 5억 9100만 달러(비수도권 2위)달성, 글로벌 기업 머크(Merck) 바이오프로세싱 신규 생산센터(2026년 완공 예정) 유치 등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이 마무리되면 일류 경제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28년만에 결정돼 착공됐으며 대전한화생명볼파크가 완공돼 61년만에 새 야구장이 만들어졌다. 또 갑천호수공원,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조차장 도심철도구간 입체화 통합개발 결정 등 수십년 간 답보상태를 보이던 사업들이 속속 해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대전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눈에 띄게 상승시켰으며, 인구 역시 감소 12년만에 증가세로 반등시켰다. 이같은 혁신적인 변화에 대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성과가 쌓일수록 자부심보다 책임감이 더 커진다"며 "남은 임기동안 시작한 것은 반드시 끝내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장우 대전시장과 23일 <쿠키뉴스>와 가진 인터뷰 내용.
△임기가 앞으로 4개월 남았다. 반드시 마무리하겠다는 핵심 과제는?
대외경기 둔화와 고금리·고물가 속에서, 지역 경제와 시민 삶 지키는 일이 남은 임기 가장 중요한 과제다.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민생직결 예산을 상반기 내 조기집행, 시민 체감 회복시점을 앞당겨야한다.
아울러 이미 본궤도에 오른 핵심 사업들은 흔들림 없이 진행하겠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28년만에 착공돼 2028년 첫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조차장 도심철도구간 입체화 통합개발,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대전교도소 이전, 보물산 프로젝트,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등 장기 과제를 정상적인 궤도로 올려 놓으려 한다.
혁신은 새로운 정책을 늘리는 데서 나오지 않는다. 한번 정한 방향을 끝까지 완수하는 실행력이 진짜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대전 인구 흐름을 10년 넘게 이어진 감소에서 증가로 반등시켜 놓은것이다. 2025년 기준 서울·부산·대구·울산 등 대다수 광역시는 인구 감소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전은 1572명 증가로 12년만에 반등했다. 특히 인구 규모가 유사한 광주는 약 1만 6000 명 감소했다. 비수도권 광역지자체 중 대전만 V자 반등했다.
인구는 도시의 종합 성적표로 대전이 일자리·산업·주거·교통·문화 등 도시의 모든 기능이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되고있다. 더욱이 전체 전입 인구의 약 60%가 청년층이고 전입사유 1위가 직업(36.9%)으로 대전이 역동적인 기회의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이기도 하다.
이러한 변화는 대전이 대덕특구를 품은 과학수도로서 위상과 우주항공, 바이오, AI 등 6대 전략산업 원천 기술 및 연구 인프라가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대전 원도심 활성화 사업은 어디까지 왔나.
원도심 활성화 출발점은 20년 숙원사업인 대전역세권 개발부터다. 이달 말 복합2구역이 착공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가동하고 대전역 중심으로 14개 핵심 프로젝트가 동시 추진된다. 이를 통해 교통, 주거, 일자리, 상권이 함께 묶여 원도심의 기능과 위상이 근본적으로 재편된다.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주요 도로망으로 삼가로, 신안동길, 전통나래관 주변도로, 동광장길 등을 조성하고 소제중앙문화공원을 올해 상반기 준공해 원도심 휴식·문화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이와함께 주거 재생과 정주인구 회복을 병행한다. 삼성4, 중앙1, 은행1구역 재개발 공동주택에 약 4400세대를 공급하고, 오피스텔 492호를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소제구역은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주거 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메가충청스퀘어 등 복합2구역 개발과 도심융합특구 조성과 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이전 대비해 업무·컨벤션·상업 기능을 집중하겠다. 트램·철도·광역교통·도심항공(UAM) 연계 미래형 환승체계를 구축해 교통과 공간을 함께 묶는다는 구상이다.
△지방정부 최초로 대전투자금융 설립했는 데, 현황과 향후 계획은.
지난해 9월, 지방정부 최초이며 최대 규모로 민관 협업 모펀드 2048억 원 규모의 대전 D-도약 펀드를 출범시켰다.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니라 지방정부가 직접 지역산업 성장경로를 설계하는 새로운 투자 모델이다.
올해 상반기부터 펀드를 본격 가동해 지역 혁신기업 성장 → 스케일업 → 글로벌 진출까지 단계별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 연도별로 2026년 400억, 2027년 500억, 2028년 550억 규모로 연 2회 이상 투자 집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6대 전략산업 중심으로 딥테크 기업, 기술 기반 스타트업 등 장기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에 집중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동시에 400억 원 내·외 직접투자, 성장 가능성 검증된 기업에는 신속하고 전략적인 투자를 병행하려고 한다.
특히 기존 민간 VC와 달리 10년 장기투자 방식 도입, 단기 성과 중심이 아닌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1600여 개 청년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