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감염병 1년새 62% 감소…체계적 환경 관리 덕분

요양시설 감염병 1년새 62% 감소…체계적 환경 관리 덕분

건보공단, 장기요양기관 환기관리 점검 강화

기사승인 2026-02-25 10:44:37
국민건강보험공단 전경. 쿠키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장기요양기관의 코로나19, 옴, 결핵 등 주요 감염병 발생이 전년 대비 약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 환경 관리 수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덕분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기요양기관의 주요 감염병 발생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고 건수가 2024년 6290건에서 2025년 2384건으로 전년 대비 약 6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코로나19 이후 호흡기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장기요양기관 시설급여 평가항목에 환기 지표를 신설하고, 환기설비 운영 여부와 자연환기 횟수 등 환기 상태 확인 항목을 세분화해 시설 환경 관리 수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다. 또 시설급여 평가에 환기 관리, 수급자의 환절기 예방접종 지표를 새롭게 도입하고, 수급자 결핵 검진을 포함한 건강진단 실시로 호흡기 감염병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신고 체계는 기존 서면 방식에서 전산신고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감염병 발생 현황을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건보공단은 신고 된 감염병 발생 건에 대해선 완치 또는 치료 종료 시까지 사후상담을 실시하며 기관의 감염 관리 조치 이행 여부를 수시 점검·분석해 현장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옴과 같은 접촉성 감염병은 증가 추세를 보여 선제 대응이 요구된다. 현재 옴은 법정 감염병이 아니어서 신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지자체별 방역 조치에 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건보공단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자체 및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감염병 예방교육과 대응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기석 이사장은 “앞으로도 감염병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예방·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장기요양기관 내 감염병 예방과 안전한 돌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