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황제 신진서 9단, 입신최강전 순항…박민규·송지훈 첫 8강

바둑 황제 신진서 9단, 입신최강전 순항…박민규·송지훈 첫 8강

신진서·박정환 등 상위 랭커 순항…박민규·송지훈 첫 8강 진출

기사승인 2026-02-25 11:09:48
최정 9단(오른쪽)이 ‘디펜딩 챔피언’ 이지현 9단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기원 제공

여자 랭킹 2위 최정 9단이 ‘디펜딩 챔피언’ 이지현 9단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가운데 ‘바둑 신들의 제전’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8강 대진이 완성됐다.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24일 밤 9시를 넘겨 끝난 16강 마지막 대국에서 최정 9단이 디펜딩 챔피언 이지현 9단을 꺾고 8강에 올랐다. 그동안 최정 9단은 이지현 9단에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며 상대 전적 5전 전패를 기록 중이었다. 특히 지난 제21회와 제26회 대회 8강에서도 이지현 9단에게 패해 탈락했으나, 이번 승리로 연패를 끊어내며 상대 전적 1승5패를 기록하며 8강 무대를 밟았다. 

상위 랭커들의 순항도 이어졌다.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2위 박정환 9단은 각각 김정현 9단과 강유택 9단을 제압했다. 4위 변상일 9단은 김은지 9단을, 5위 김명훈 9단은 조한승 9단을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이원영 9단 역시 박영훈 9단을 물리치고 8강 대열에 이름을 올렸으며, 박민규·송지훈 9단은 각각 김승재·김지석 9단을 꺾고 맥심커피배 본선 첫 8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본선 8강은 오는 3월10일 송지훈 9단과 박정환 9단의 대국으로 속행한다.

한편 8강에 오른 선수 가운데 박정환 9단은 통산 4회, 신진서 9단은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시간제는 피셔(시간누적)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로 진행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