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전 군민 월 20만원’ 농촌 기본소득 첫 지급…1만3665명 확정

영양군, ‘전 군민 월 20만원’ 농촌 기본소득 첫 지급…1만3665명 확정

기사승인 2026-02-25 13:20:58
영양군청. 영양군 제공 

영양군이 26일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첫 지급을 실시한다. 인구 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이번 사업은 전 군민을 대상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지원한다.

25일 영양군에 따르면  실거주 현장 조사와 심의위원회를 거쳐 요건을 충족한 1만 3665명을 1차 지급 대상자로 최종 확정했다. 총 신청자는 1만 4512명으로, 전체 인구(1만 5997명)의 92%에 달한다. 

대상자에게는 1인당 월 20만원이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지원금은 영양 관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와 생산, 재투자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급 요건은 신청일 직전 30일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주 3일 이상 실거주하는 군민이다. 군은 부정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실거주 확인 절차를 거치며 신규 전입자의 경우 3개월간의 거주 확인 후 소급 지급한다.

영양군은 이번 첫 지급을 시작으로 소비 흐름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통해 사용처 확대 등 제도의 안정적 안착과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농촌 기본소득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가 하나로 연결되는 출발점”이라며 “모든 군민이 정책 효과를 체감하고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