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승 상금 4억원 걸린 바둑 결승전…박정환, 백번으로 출발

[속보] 우승 상금 4억원 걸린 바둑 결승전…박정환, 백번으로 출발

기사승인 2026-02-25 14:00:28 업데이트 2026-02-25 14:02:56

매년 개최되는 세계 바둑 역사상 가장 큰 우승 상금인 4억원을 걸고 펼쳐지는 기선전 결승이 한·중전으로 시작됐다.

한국 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25일 오후 1시 서울 신한은행 본점에 마련된 특별 대국장에서 포문을 연 제1회 기선전 결승3번기 1국에서 왕싱하오 9단과 마주앉았다. 돌을 가린 결과 박정환 9단의 백번이다. 상대 전적은 박정환 9단 기준 1승2패로 다소 열세다.

초대 기선전 본선 32강에는 주최국인 한국에서 15명이 출전했고, 중국 7명, 일본 7명, 대만 2명, 베트남 1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박정환 9단은 이번 대회 8강에서 일본 최강 이치리키 료 9단, 4강에서 중국 톱랭커 당이페이 9단을 꺾고 결승 티켓을 따냈다. 이에 맞서는 왕싱하오 9단은 8강에서 우승후보 신진서 9단을 격침한 여세를 몰아 결승까지 진격했다.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AI 기반 프리미엄 국제 바둑대회를 지향하며 기존 국제대회와 차별화된 포맷을 선보인다. 이날 중계 화면에는 초반·중반·종반으로 구분한 AI 대국 단계별 승률 그래프를 바둑TV 중계 최초로 적용했고, AI 최선 수 표시를 기존 블루스팟에서 ‘기선 point’로 변경, 대회명과 직결된 네이밍을 사용했다. 아울러 본선 진출자 32명 데이터를 활용한 AI 분석 능력치 레이더 차트를 도입해 대회 중계에 AI 활용 요소를 강화할 계획이다.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신한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세계 최고 규모인 4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며 시간제는 피셔(시간누적)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20초로 진행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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