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입자치료기는 암세포에만 정밀하게 에너지를 전달해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첨단 방사선 치료 장비다.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치료 효과를 높이면서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암 치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3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처음 도입됐다.
의료기기를 수입하려면 성능과 안전성 시험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앞서 DK메디칼솔루션은 외산 중입자치료기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도입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특수성과 설치의 복잡성 등으로 시험 수행 기관 선정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에 KTL은 대형·특수 의료기기 시험 경험과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맞춤형 시험평가를 지원했고, 국내 1호 중입자치료기 수입 허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현재 서울대병원은 부산 기장암센터에 국내 2호 중입자치료기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장비 역시 고난도의 시험·검사가 요구되는 만큼, DK메디칼솔루션은 원활한 수입 허가와 설치를 위해 KTL과 다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입자치료기 수입 허가를 위한 의료기기 시험·검사의 원활한 수행, 시험·검사 관련 기술 정보 교류, 첨단 방사선 치료 의료기기 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의 협력이 결실을 맺을 경우, 중입자치료기의 안정적 도입과 운영을 통해 비수도권 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용 KTL 바이오의료헬스본부장은 "과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중입자 치료센터 프로젝트를 통해 보여준 KTL의 전문성과 신뢰가 이번 협약으로 이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과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험평가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