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2026년 노인복지 예산 822억원 편성…청춘식당 운영·일자리 확대

함안군, 2026년 노인복지 예산 822억원 편성…청춘식당 운영·일자리 확대

기사승인 2026-02-26 09:37:30
함안군은 2026년 노인복지 예산을 지난해보다 92억 원 증액한 822억 원으로 편성하고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65세 이상 주민은 1만9392명으로 전체 인구의 33.7%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군은 기초연금, 노인 일자리, 돌봄서비스 등 전반적인 노인복지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함안청춘식당(나눔경로식당)’ 운영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참여 확대 △기초연금 선정기준 상향 △경로당 등 노인여가복지시설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함안청춘식당’은 오는 3월부터 가야읍, 함안면, 군북면 경로당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65세 이상 사전 등록 어르신에게 주 5일 점심을 제공하며, 국가유공자와 저소득층은 무료, 일반 이용자는 1000원을 부담한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기존 34개에서 38개로 확대되고 참여 인원도 2020명에서 2240명으로 늘어난다. 공익형 일자리 활동비는 월 29만원에서 30만 원으로 인상되며, 경로당 급식 매니저도 30명에서 70명으로 대폭 확대된다.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247만 원, 부부가구 395만2000원으로 상향돼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은 380여 곳의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해 운영비, 냉난방비, 정부양곡 등을 지원하고, 올해 24억2600만 원을 투입해 시설 보수와 물품 지원을 진행한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 ‘2026년 가상현실 스포츠 조성 사업’에 선정돼 국비 2500만원을 확보, 경로당에 VR 스포츠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노인복지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소득 안정, 돌봄, 여가를 균형 있게 지원하겠다”며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욱희 함안부군수, 읍면 순시 산불예방 점검

함안군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해빙기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석욱희 부군수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주말 제외) 4일간 관내 10개 읍·면을 순회하며 산불 예방 점검을 실시했다.

석 부군수는 점검에서 마을회관을 찾아 영농부산물과 생활 쓰레기, 논밭두렁 소각 행위를 절대 금지해 달라고 강조했으며 화목 사용 농가를 방문해 화목보일러 사용에 따른 재 처리와 불씨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또한 오는 2026년 2월 1일부터 시행되는 ‘산림재난방지법’의 강화된 산불 처벌 규정을 안내하고, 주민들에게 소각 행위를 중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읍·면별 산불감시초소를 방문해 산불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보고하고 안전하게 초동 대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석 부군수는 “다가오는 3월은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만큼, 산불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각을 하지 않고 불씨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라며 “군민 모두가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실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안군, 대형 산불 대비 합동훈련 실시 

함안군은 지난 24일 칠북면 장춘사와 동태마을 일원에서 봄철 기상이변으로 대형화되는 산불에 대비해 산불 대응 진화 및 주민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석욱희 함안부군수를 비롯해 산림녹지과, 칠북면, 함안소방서, 함안경찰서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으로 진행됐다.


군은 산불 대응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훈련 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보완하는 한편 주민 참여를 통해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은 대형 산불 상황을 가정해 △산불상황실 시스템 확인 △초동 출동 및 진화 △안전문자 발송 △상황판단회의 개최 △주민 대피 △대피장소 구호 물품 보급 등 단계별 과정을 실시하며 산림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군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산불 발생 후 급속한 확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기관별 임무를 숙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산불 진화 체계를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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