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의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 병용 간암 치료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실적 정상화 국면 진입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확대가 예상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독립리서치 스터닝밸류리서치는 27일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2월 첨단재생의료법(첨생법) 개정안 시행으로 차바이오텍의 NK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CHANK-101’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며 평가했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10월 간암 대상 첨단재생의료 치료 계획을 제출한 바 있다. 해당 계획은 올해 상반기 내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간암 치료 계획은 기존 표준 치료법과 NK 세포치료제를 병용하는 방식으로, 세계 최초 시도로 평가된다. 간암과 고형암 분야에서 NK 세포 효능을 극대화하는 병용요법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영역이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지난해 이후 차바이오텍의 매출이 글로벌 헬스케어 및 CDMO(위탁개발생산) 부문 안정화에 힘입어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은 약 1조4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고정비 구조가 일정 부분 정리된 이후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경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호주·싱가포르 사업 정상화와 일본 줄기세포 치료 사업 확대 등도 중장기 실적 개선 기반으로 꼽힌다.
아울러 차바이오텍은 올해 6건의 첨생법 관련 임상 연구와 8건의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어 NK 세포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신약 개발 모멘텀이 실적과 기업 가치 상승을 동시에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1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유상증자는 지켜볼 지점이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1월 한화손해보험(700억원)과 한화생명보험(300억원)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조달 자금 중 8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200억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및 금융 융합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차바이오텍이 단순 파이프라인 중심 기업이 아닌, 실적 기반을 갖춘 바이오 기업이라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오준호 연구원은 “NK 세포치료제 병용 간암 치료 승인이 확정될 경우 정식 품목 허가 이전에도 지정 의료기관 내 유상 치료가 가능해져 세포치료제 부문의 조기 매출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유상증자에 참여한 LG CNS 및 카카오헬스케어와의 AI(인공지능)·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사업에 한화의 금융 인프라가 결합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단순 자금 조달을 넘어 대형 금융 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동사는 재무 구조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보험과 헬스케어 융합 모델인 ‘바이오·라이프 연합체’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보된 자본력은 향후 글로벌 CDMO 시설 고도화와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의 임상 가속화에 투입돼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