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전시의원들 “대전 민주당 의원 7명은 병오7적”

국힘 대전시의원들 “대전 민주당 의원 7명은 병오7적”

“통합반대 외치는 시민과 싸우지 말고 대전의 이익을 위해 싸워달라”
민주당 대전시당 출마예정자들,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단식농성 돌입

기사승인 2026-02-27 20:34:35
국민의힘 소속 대전시의원들이 27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어 대전충남행정통합법안 폐기를 촉구하며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비판하고 있다. 사진=이익훈 기자 

민주당이 발의한 대전충남 행정통합법안 국회 법사위 보류와 관련해 대전지역 여야 정치인들의 비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조원휘 대전시의장과 상임위원장 등 국민의힘 소속 대전시의원들은 27일 오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충남통합법안 폐기를 요구하며 대전 지역구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비난했다.

이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불과 3개월 전까지 통합에 무조건 반대하고 관심도 없었으면서 대통령 한마디에 통합의 선봉장이 되어 4년 20조라는 공수표를 팔아먹으며 시민을 협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전지역 7명 의원들을 '병오(丙午)7적'이라고 규정하면서 "대전으로 오는 이익 중 무엇 하나 명확하게 명문으로 보장하지 못하고 말로만 좋아진다고 하고 시민들의 숙의와 주민투표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민주당이 통합법안 법사위 보류 책임을 주장하며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양 시도의회 의장, 장동혁 대표 등을 '매향노', '매향5적' 등으로 비판한 것에 대한 맞대응이다.
 
이들은 "선언적 구호가 아니라 민주당 법안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대전이 어떻게 바뀌고 이익이 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통합반대를 외치는 시민과 싸우지 말고 대전의 이익을 위해 정부와 싸워야한다"며 "시민과 의회의 목소리를 존중해 행안부에 주민투표 시행을 강력히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에앞서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하며 통합법 보류 책임을 국민의힘에 돌렸다. 단식농성에는 김안태·김찬술·김창관·서희철·전문학 등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출마 예정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지역의 미래와 20조를 걷어찬 무책임한 정치를 규탄하고, 통합의 불씨를 다시 살리겠다"며 "국민의힘과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지사가 내팽개친 대전·충남의 미래를 우리 손으로 끝까지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이익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