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는 지난해 5월 교육부로부터 국립강릉원주대학교와의 통합을 승인받은 후, 1일 통합 '강원대학교'로 공식 출범했다.
통합 대학의 교명은 '강원대학교'로, 총장은 현 정재연 제13대 강원대학교 총장이 맡게 된다.
규모는 춘천, 강릉, 삼척, 원주 4개 캠퍼스에 학생 3만 명, 교수 1400명으로 전국 국·공립대학 중 최대 규모이다.
춘천캠퍼스는 정밀 의료, 바이오헬스, 데이터산업을 중심으로 한 '교육·연구 거점'으로, 강릉캠퍼스는 신소재와 해양바이오·천연물, 관광 및 동·하계 스포츠 분야에 특화된 ‘지·학·연 협력 거점’으로 추진한다.
삼척캠퍼스는 액화수소, 방재산업, 에너지에 주력하는 '지·산·학 협력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원주캠퍼스는 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이모빌리티, 스마트 제조를 축으로 한 '산·학협력 거점'으로 특성화해 4개 캠퍼스가 유기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통합 강원대의 규모와 네크워크를 활용해 캠퍼스별 강점을 결합하고, 지역 산업·지자체가 연계한 성과를 만들어 '지역혁신 중심 대학'의 모델을 강화겠다는 전략이다.
대학 전반을 총괄하는 총장 1명 외에 4명의 '캠퍼스총장(법정 부총장)'이 각 캠퍼스의 학사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총장 직속기구로 '대학혁신전략실'이 신설돼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과 재정사업 기획 등 대학의 컨트롤 타워 역할도 수행한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0명 이상 규모의 학과를 대상으로 '탑클래스 통합학과제'를 도입하고, 원격 공동교육체계 구축, 지역현 장 중심 문제 해결형 교육모델인 P3L을 통해 지역 핵심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 육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강원대 대학평의원회가 졸업장에 캠퍼스명을 표기하고 캠퍼스 총장 선출 조항은 삭제하는 내용을 담은 학칙 개정안을 가결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어나는 등 아직 풀어야 할 숙제도 남아있다.
특히 예산과 인력 배분 등의 쏠림으로 기능 축소를 우려하는 일부 캠퍼스 구성원들은 일방적 흡수 통합이라고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은 "1도1 국립대는 단순한 통합을 넘어 고등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강원 전체의 교육·연구 역량을 키우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해 지역사회의 우려를 믿음과 확신으로 바꾸고, 세계 유수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연구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