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지막 날, 경북 포항시장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잇따라 열린 북콘서트·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세 과시의 장이 된 것.
김병욱 예비후보는 지난달 28일 포스코국제관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시민들과 마주했다.
그는 저서 ‘죽도시장에 기차가 와야 포항이 삽니다’를 통해 도심 재설계 해법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책은 포항과 포스코의 지난 50년을 되새기고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진심이 담긴 희망의 나침반”이라며 “쇠퇴해가는 구도심을 살려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철강산업을 다시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약속했다.
공원식·박승호·박용선(가나다 순)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잇따라 열렸다.
공원식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와 함께 ‘희망경제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알렸다.
선대위 상임위원장은 장경식 전 경북도의회 의장이, 공동위원장은 이석원 국민운동 애국동지회 포항지회장·권경옥 전 시의원·박병모 전 포항향토청년회장이 각각 맡았다.
공 예비후보는 “지진특별법 제정으로 11만 가구가 피해구제지원금을 받은 과정을 잊지 않겠다”면서 “시민들이 겪은 고통을 정책과 행정의 책임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박승호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명칭을 ‘승리캠프’로 정했다.
그가 꼽은 최우선 과제는 지역경제 근간인 포스코와 철강산업 재도약이다.
이런 의지는 포스코 제복과 안전모를 착용한 퍼포먼스를 통해 나타났다.
박 예비후보는 “재선 시장으로 행정 성과·한계를 모두 경험했고 10년 넘게 시민으로 살아오며 성찰과 현장 감각을 더했다”면서 “위기에 빠진 포항을 안전한 항구로 이끌 경험 많은 선장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용선 예비후보는 ‘내 일(Job) 있는 포항, 내일(Tomorrow)이 있는 포항’ 슬로건 아래 ‘용광로캠프’를 열었다.
선거사무소 앞에 길게 늘어선 화환이 ‘꽃길’을 이뤄 눈길을 끌었다.
그는 포스코 현장 노동자·철강 관련 기업 대표·3선 도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를 되살린다는 각오다.
박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삶이 풍족해지는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면서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천형 리더’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