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AI·SMR 협력 강화

李대통령, 오늘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AI·SMR 협력 강화

기사승인 2026-03-02 10:06:02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싱가포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로렌스 웡 총리와 취임 이후 두 번째 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 정부 청사에서 웡 총리와 회담을 진행한 뒤 친교 오찬과 공동 언론 발표 일정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양측은 인공지능(AI)과 원자력 등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의 상징적 외교 행사인 ‘난초 명명식’에 참석한다. 이는 새로 개발된 난초 품종에 귀빈의 이름을 붙이는 행사로 난초를 국화로 삼는 싱가포르의 독특한 외교 관례다.

또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과 국빈 만찬에 참석하고, 타르만 대통령과 별도 면담도 진행한다.

정상회담 이후 양국은 여러 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그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한다. 공동 발표문에는 한·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는 합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MOU는 AI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디지털·과학기술 분야에서 총 5건이 체결된다.

체결되는 MOU는 인공지능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디지털·과학기술 분야 등 총 5건이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양국의 AI 분야 차세대 인재들이 모이는 ‘AI 커넥트 서밋’에도 참석해 협력 의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AI 선도국인 싱가포르와의 교류를 강화해 국내 정부와 기업의 AI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싱가포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각국의 AI 대비 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발표한 ‘2024 인공지능 준비도 지표’(AIPI·AI Preparedness Index)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정상회담을 통해 통상·투자·인프라 등 기존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는 한편 AI·원전 등 미래 유망 분야로 협력의 외연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