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 농촌 마을 곳곳이 사라져 가는 세시풍속인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주민 화합을 이어나가고 있다.
정월 대보름(正月 大보름) 또는 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 오기일(烏忌日)이라 한다.
정월은 한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그 해를 설계하는 달이다. 1월 15일인 대보름날에는 점을 친다. 또 율력서에 "정월은 천지인 삼자가 합일하고 사람을 받들어 일을 이루며, 모든 부족이 하늘의 뜻에 따라 화합하는 달"이라고 설명한다.
대보름 행사로는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부럼, 오곡밥, 연날리기, 쥐불놀이, 널띄기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것들이 있지만 보기가 쉽지 않은 것이 요즘이다.
공주 중학동에서는 경로당별 윷놀이를 열고 자체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하는가 하면 반포면 상신리의 달집태우기는 벌써 26회째 행사로 길놀이, 마당굿, 웃다리풍물 공연, 비나리, 농신제, 달집 불놓기, 흥풀이마당 등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사곡면 호계리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소원지 태우기 등으로 한 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정월대보름인 오늘 보름달 대신 지구 그림자에 잠긴 붉은 달이 떠오른다. 달은 오후 6시49분께부터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해 10시17분께까지 3시간28분 동안 지구 그림자와 자리 다툼을 벌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