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공천헌금’ 김경 구속심사 종료…오후 2시30분 강선우 심문

‘1억 공천헌금’ 김경 구속심사 종료…오후 2시30분 강선우 심문

기사승인 2026-03-03 13:50:21
강선우 의원, 김경 전 서울시의원. 연합뉴스   

‘공천헌금 1억원’ 의혹을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쳤다. 같은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 대한 심문도 이날 오후 이어진다.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형법상 배임증재, 정치자금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시의원에 대한 영장심사를 진행했다. 심문은 약 2시간 30분간 진행됐으며, 김 전 시의원은 심사를 마친 뒤 마포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김 전 시의원은 2022년 1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 의원을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만나 쇼핑백에 1억원을 담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그는 강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 시의원 후보로 단수공천돼 당선됐다.

김 전 시의원은 이날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하며 불구속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강 의원 보좌진과 사전에 상의해 돈을 건넸다는 입장이다.

반면 강 의원은 돈이 전달된 사실을 석 달 뒤에야 알았고 즉시 반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명확한 물증은 확보되지 않은 상태로, 양측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법원이 어느 쪽 진술에 신빙성을 두느냐가 구속 여부 판단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강 의원에 대한 영장심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 같은 재판부 심리로 예정됐다. 두 사람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