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신임 정무비서관에 정을호 내정…비례의원직 사퇴

靑신임 정무비서관에 정을호 내정…비례의원직 사퇴

2월 임시국회 종료 직후 4일부터 근무
의원직 승계는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

기사승인 2026-03-03 17:17:12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대변인인 정을호 의원이 지난 2024년 6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새 지도부 선출방식 등에 대한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신임 정무비서관에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

3일 여권에 따르면 정 의원은 이날 2월 임시국회가 종료됨에 따라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하고 4일부터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오랜 기간 민주당 당직자로 활동하며 당 조직 전반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당내 사정에 밝고 당청 소통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가 발탁 배경으로 거론된다.

전북 고창 출신인 정 의원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민주당 당직자로 정치에 입문했다. 당대표 비서실 국장과 전략기획국장, 총무조정국장 등을 지냈다.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해 21대 대선 당시에는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대선 후보 배우자 비서실장을 맡아 김혜경 여사를 수행했다.

현역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고 비서관급으로 청와대에 합류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강유정 대변인 등이 의원직을 내려놓은 바 있으나, 현역 의원의 추가 청와대행은 정 의원이 처음이다.

한편 정 의원의 사퇴가 확정되면 비례대표 다음 순번인 김준환 전 국가정보원 차장이 의원직을 승계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원 2·3차장을 지낸 김 전 차장은 김상환 헌법재판소장의 친형이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