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사수' 강원 산불 대응 위해 '역대급 인력과 장비 투입'

'골든타임 사수' 강원 산불 대응 위해 '역대급 인력과 장비 투입'

산불 대응 인력 1만 5000명, 헬기 27대 전진 배치
산불 예방 분야 예산 158억 원으로 확대

기사승인 2026-03-03 17:26:49
봄철 강원지역 산불 예방을 위해 헬기 27대가 전진 배치된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봄철 산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강원특별자치도는 3일 브리핑을 통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15일부터 4월 15일까지를 '봄철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응 수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간에는 초기 대응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산불감시원과 의용소방대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만 5000여 명의 인력을 현장에 밀착 배치한다.

또한 드론 87대를 활용한 공중 감시와 산불진화헬기 27대(임차 8, 산림청 8, 소방 3, 군부대 8)를 전진 배치해, 30분 이내에 도내 모든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한다. 
3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봄철 산불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사진=한재영) 
도는 예방 중심의 정책 강화를 위해 2022년 75억 원이던 산불 예방 분야 예산을 올해 158억 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임차헬기도 2023년부터 도에서 총괄 운영해 시군 경계를 넘는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 결과 2022년 78건 7431ha(대형 4건)이던 도내 산불 발생이 2025년에는 51건, 204ha(대형 0건)로 감소해, 발생 건수 33%, 피해 면적은 97%가 줄었다.

평균 진화 시간도 2022년 2시간 55분에서 2025년 2시간 2분으로 줄고, 올해는 1시간 40분으로 평균 진화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임차헬기는 국비 지원 없이 시군이 전액 부담해 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예산 부담과 장비 노후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국민의 생명을 다투는 일에 탄력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예산 당국을 설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강원 소방헬기 3대를 포함해 총 27대 확보가 가능했다"라며 "올봄에도 대형 산불 제로화를 목표로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hanfeel@kukinews.com
한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