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사외이사 후보에 박종복·임승연 추천…금융·회계 역량 강화

신한금융, 사외이사 후보에 박종복·임승연 추천…금융·회계 역량 강화

임기 만료·사임 사외이사 7명 중 5명 재선임 추천
‘이사회 승계 원칙’ 결의…매년 20% 수준 교체

기사승인 2026-03-03 20:23:12
신한금융지주의 박종복(왼쪽)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와 임승연(오른쪽) 신임 사외이사 후보자. 신한금융지주 제공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3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박종복 전 SC제일은행장과 임승연 국민대 경영대학장을 임기 2년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박 후보자에 대해 “10여년간 SC제일은행장을 역임하며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디지털 등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금융 전문가”라며 “리테일 및 PB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 중심의 경영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그룹의 지배구조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실질적 조언을 제공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은행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토대로 당사 추진 사업에 통찰력 있는 제언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임 후보자에 대해선 “미국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국민대학교 교수 겸 경영대학장을 맡고 있는 재무·회계 분야 전문가”라며 “회계학 분야의 학문적 성과와 함께 타사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경험을 통해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은 후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내부통제와 감사에 대한 이사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현 시점에서 금융회사 감사 프로세스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통제 전반에 대한 조언과 함께 견제·감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령에 따라 임기가 만료되는 윤재원 이사와 사임 의사를 밝힌 이용국 이사는 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끝으로 퇴임할 예정이다.

곽수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김조설 오사카상업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배훈 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송성주 고려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최영권 전 우리자산운용 대표 등 현 사외이사 5명은 임기 1년의 재선임 후보로 추천됐다. 

한편 신한지주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금융당국의 권고를 반영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사회의 집합적 정합성을 유지·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승계 원칙’을 결의했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 추천은 해당 원칙에 따라 매년 20% 수준의 교체를 통해 재임 경력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향에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신규 추천된 임승연 후보자를 포함해 김조설·송성주·전묘상 이사의 재선임이 주주총회에서 모두 확정될 경우 여성 사외이사는 총 4명이다. 

아울러 상법 개정을 반영해 곽 이사와 임 후보자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배  이사와 최 이사를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추천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자들은 이달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김태은 기자
taeeun@kukinews.com
김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