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산업 육성에 본격 착수한다. 5년간 ‘AI 특화 크리에이터 100인’을 양성해 지역 콘텐츠를 세계 시장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경남도는 급변하는 AI 기술 환경에 대응하고 지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I 크리에이터 100인 육성 사업’을 올해 신규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 교육을 넘어 AI 활용 심화과정, 콘텐츠 제작비 지원, 전문가 멘토링, 지역 방송 연계 유통까지 아우르는 패키지 지원이 특징이다. 사업은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경남 시청자미디어센터에 위탁해 운영한다.
도는 3월 3일부터 24일까지 시청자미디어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 크리에이터 활동을 희망하는 도민 40명을 선발해 AI 활용 기초교육(10차시)을 진행하고 이 중 우수 수료생 20명을 선발해 AI 심화교육(10차시)과 함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제작 지원은 1인당 3편, 편당 30만원 규모다.
제작 콘텐츠 3편 가운데 2편은 경남 관련 자유 주제로, 1편은 지정과제로 제작한다. 2026년 지정과제는 ‘밀양아리랑’으로 정했다.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완성된 영상은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고 연말 심사를 거쳐 선정한 우수 콘텐츠는 지역 방송국과 연계해 송출한다. 2026년 우수 크리에이터로 지정된 20명은 2027년에도 지역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을 이어받는다.
도는 5년간 100인의 지역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정영철 문화체육국장은 “AI 크리에이터 육성은 기술 교육을 넘어 지역 자산을 콘텐츠로 확장하는 전략 사업”이라며 “AI와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인재 양성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3월 9일 경남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추진 방향과 선발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G-반도체 얼라이언스’ 출범…우주항공·방산 연계 특화 전략 수립
경상남도가 우주항공·방산 등 주력산업과 연계한 특화 반도체 산업 육성에 착수했다. 산·학·연·관 전문가 17명이 참여하는 ‘G-반도체 얼라이언스’를 발족하고 오는 6월까지 실행 전략을 마련한다.
경남도는 3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G-반도체 얼라이언스’ 출범식과 킥오프 회의를 열고 경남형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섰다. 얼라이언스는 산업국장 주재로 운영한다.
‘G-반도체’는 경남(Gyeongnam)의 영문 이니셜을 딴 명칭으로, 수도권 중심의 메모리·범용 시스템반도체와 차별화해 우주항공, 방산 등 지역 주력산업과 결합한 특화 반도체를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담았다.
얼라이언스에는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수요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정책 제언과 함께 산·학·연·관 거버넌스의 중심축 역할을 맡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력반도체와 국방반도체를 경남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설정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개발과 기반 구축, 국방반도체 국산화를 위한 클러스터 조성, 전문 인력 양성, 기술개발-실증-기업유치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 등이 논의됐다.
도는 실무 기획단을 병행 운영하고 얼라이언스를 격월로 열어 전략을 구체화한다. 이를 토대로 6월 중 ‘경남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미화 산업국장은 “이번 얼라이언스는 선언을 넘어 실행 가능한 전략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우주항공과 방산 등 수요산업이 집적된 경남의 강점을 살려 특화 반도체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제60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성실납세자 330명 선정
경상남도가 제60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성실납세자 330명을 선정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역사회 기여도가 높은 30명에게는 도지사 표창과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부여했다.
경남도는 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열고 최근 3년간 지방세를 기한 내 성실히 납부한 도민과 법인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완수 도지사는 “지방자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재정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며 “도 예산은 도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책임 있게 운용해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성실납세자 전원에게 성실납세자 증명서 발급, 종합검진비 등 의료비 할인, 도 금고은행 금리·수수료 우대, 경남신용보증재단 보증수수료 차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지역사회 공헌도가 높은 30명은 ‘유공납세자’로 선정해 도지사 표창과 함께 법인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추가로 지원한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성실납세자가 존중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실질적 지원을 확대해 건전한 납세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