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팀 새 사령탑에 김정수…축구협회, 첫 공개채용 통해 선임

U-20 대표팀 새 사령탑에 김정수…축구협회, 첫 공개채용 통해 선임

기사승인 2026-03-04 10:29:11
김정수 U-20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KFA)가 처음 실시한 연령별 대표팀 감독 공개채용에서 김정수 전 제주SK 감독대행을 남자 20세 이하(U-20) 대표팀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KFA는 4일 남자 U-20 대표팀을 이끌 신임 감독으로 김정수 전 제주SK 감독대행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최근까지 제주 수석코치로 활동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하며 K리그1 잔류에 기여했다.

이번 선임은 대한축구협회가 사상 처음으로 실시한 연령별 대표팀 감독 공개채용을 통해 결정됐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지원자들이 제출한 대표팀 운영 계획서를 바탕으로 국제대회 준비 전략과 축구 철학, 한국축구기술철학(MIK) 이행 방안, 상위 연령 대표팀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서류 심사와 온라인 설명회, 프레젠테이션, 심층 면접 등을 거쳐 후보자들을 평가한 끝에 김 감독을 최종 선임했다. 김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 운영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구체적인 팀 운영 계획을 제시하며 평가에서 우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강화위원회는 “김정수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 지도 경험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해당 연령대 선수 육성과 국제대회 준비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해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대전 시티즌과 부천SK에서 활약했다. 지도자로는 광주FC 코치를 거쳐 2014년부터 2023년까지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연령별 대표팀을 지도했다.

특히 2017년부터 2019년까지 U-17 대표팀 감독을 맡아 2019 브라질 FIFA U-17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끌며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후 U-20 대표팀 감독을 맡았지만 당시 AFC U-20 아시안컵과 FIFA U-20 월드컵이 코로나19로 취소되며 국제대회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김 감독 선임과 함께 새롭게 출범하는 U-20 대표팀은 오는 3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첫 소집훈련에 나서며 2027 U-20 아시안컵과 월드컵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