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투자특위 재가동…여야, 특별 12일 본회의 처리 합의

대미투자특위 재가동…여야, 특별 12일 본회의 처리 합의

기사승인 2026-03-04 13:55:54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오른쪽)와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입법을 논의하는 국회 대미투자특별위원회가 활동 기한을 불과 5일 남겨두고 재가동됐다. 여야가 한 목소리로 대미투자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외치며 법안이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승적인 차원에서 현재 진행 중인 대미투자특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원내수석은 “미국의 태도에 비춰볼 때 우리가 준비하고 약속한 대미투자특별법 처리가 지연될 경우 무역 보복 가능성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와 걱정이 많은 상황”이라며 “대미 관세 협정과 관련한 최소한의 불안정성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는 내부 논의를 거쳐 대미투자특위를 정상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야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 끝에 대미투자특별법을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천준호 민주당 원내수석은 “국민의힘이 여러 사정에도 불구하고 여야 합의대로 특별법 처리 일정에 합의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국민이 여러 상황으로 마음이 불안하고 걱정이 많은데 경제적 불확실성을 하나씩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미투자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대미투자특별법을 상정하고, 법안심사소위원회 구성 안건도 의결했다. 법안소위는 정태호 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허영·박지혜·박수영·강명구·박상웅·차규근 의원 등이 참여한다.

특위는 이날 오후 소위원회를 열고 특위 활동 기한인 9일 오전까지 세 차례 회의를 진행한 뒤, 9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