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野, 중동 위기 속 장외투쟁…국회 보이콧 멈춰야”

한병도 “野, 중동 위기 속 장외투쟁…국회 보이콧 멈춰야”

“국힘 소속 위원장 있는 상임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

기사승인 2026-03-05 10:25:10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병민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 국민의힘의 장외투쟁을 비판하며, 민생·경제 대응을 위한 제1야당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국민 포기·민생 파업·국회 보이콧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를 언급하며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24시간 합동비상대응반을 가동해 금융시장과 에너지 수급, 공급망, 외교·안보 분야에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역시 긴급하게 민생경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이런 국가적 비상 상황에서 제1야당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며 “민생은 내팽개친 지 오래고, ‘윤 어게인’ 장외투쟁에 나서며 국회 보이콧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 소속 위원장이 있는 국방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며 “충남·대전, 대구·경북 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마저 국민의힘의 오락가락 억지 발목잡기로 멈춰 서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동발 위기를 자신들의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한 정쟁의 도구로 삼아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며 “진정 책임 있는 공당이라면 ‘극우망동’을 걷어치우고 지금 당장 국회로 돌아와 대한민국의 국익과 민생을 지키기 위한 국회 운영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한 원내대표는 ‘대미투자특별법(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을 차질 없이 처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국회 대미투자특별위원회가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 특별법을 상정하고 법안 심사에 착수했다”며 “만시지탄이지만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적기 통과를 강조하고 있고 정·재계에서도 빠른 입법을 촉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민주당은 신속·정확하게 심사를 마무리하고 국익과 민생을 지키는 여야 합의안을 만들어내겠다”며 “다음 주 12일 본회의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유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