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업 지원 기능 강화를 위한 농협 차원의 대응 전략이 논의됐다.
경남농협은 5일 창원대학교에서 지도사업 및 여성복지사업 추진 전략회의를 열고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관내 지역농협 관계자 등 약 120명이 참석해 농촌 인력지원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지도사업과 여성복지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농촌 고령화와 농업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활성화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농가가 필요한 시기에 인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농가의 인력 수급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다.
경남은 시설하우스 중심 농업 구조로 외국인 근로자를 농가가 직접 고용하는 ‘농가형 계절근로’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지난해 기준 경남에는 약 1만1천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배정돼 도내 약 4000여 농가에 투입되는 등 전국 상위권 규모를 기록했다.
류길년 경남농협 본부장은 “경남은 농가형 계절근로 활용 규모가 큰 지역이지만 영세·소규모 농가는 외국인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기 어려운 현실이 있다”며 “농협이 중심이 되는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확대해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은 앞으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확대와 함께 농촌 인력중개센터 운영 등을 통해 농촌 인력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 중동 분쟁 피해기업 금융지원…최대 5억·상환유예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지역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금융 지원이 추진된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최근 이란과 미국 간 긴장 고조로 중동 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자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중동 의존도가 높은 경남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유동성 지원에 나섰다.
경남본부는 유가와 환율 급등락, 글로벌 금리 변동성 확대 등 대외 변수로 기업들의 단기 유동성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피해 가능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필요한 금융지원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지원 대상은 중동 분쟁으로 직·간접 피해가 예상되는 경남 소재 기업으로 업체당 최대 5억원 한도 내에서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을 신속 지원한다. 특히 경영 애로 기업에는 최대 2.0%의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해 금리 부담 완화를 돕는다.
기존 대출 이용 기업에 대해서는 원리금과 이자 납입을 최대 12개월까지 상환 유예하고 만기가 도래한 여신은 원금 상환 없이 기한 연장을 지원한다.
경남본부는 이를 통해 피해 기업의 자금 유출을 줄이고 인건비와 원자재 대금 등 필수 비용에 자금을 우선 배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기업의 연쇄 부실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권동현 본부장은 “예상치 못한 국제 분쟁이 지역 기업의 현금 흐름을 끊어서는 안 된다”며 “기업이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다가가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필요한 지원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한국항공서비스, 우주항공산업 금융지원 협약
경남 우주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 협력 체계가 구축됐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5일 국내 항공 MRO 전문기업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와 ‘생산적 금융·우주항공산업 발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NH농협은행 경남본부 권동현 본부장과 김성수 사천시지부장, KAEMS 배기홍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와 경상남도가 추진 중인 ‘우주항공 선도 도시’ 조성 정책에 맞춰 핵심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우주항공 산업 전·후방 연관 기업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통해 지역 실물경제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권동현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전략 산업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경남이 세계적인 우주항공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3월 ‘이달의 새농민상’에 김해 신윤호·정윤숙 부부 선정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3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부경원예농협 조합원인 신윤호·정윤숙 부부가 선정됐다.
김해에서 ‘꽃비농원’을 운영하는 신윤호·정윤숙 부부는 장미를 주작물로 재배하며 25년간 축적한 영농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우수 농산물 생산에 힘써 왔다. 또 공선회 회장을 역임하며 회원 간 농업기술과 정보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해 왔다.
특히 장미 재배 농가 가운데 처음으로 액화탄산가스 공급장치 사업화를 추진해 영농비를 50% 이상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액비료 살포기와 중앙제어 관수장비, 안개 생성 장비 등 스마트 농업 장비도 적극 도입해 재배 환경을 체계화하고 작물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이달의 새농민상’은 농협중앙회가 전국의 선도 농·축산인을 대상으로 매월 16~17부부를 선발해 시상하는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선진지 농업연수와 상패, 시상품, 문패, 명함, 기념 비석 등이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