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신생아부터 재활까지…‘소아 의료 4대 축’ 완성

구미시, 신생아부터 재활까지…‘소아 의료 4대 축’ 완성

구미+ 어린이재활센터, 0~18세 전문 재활 진료 시작
공공 주도로 민간 기피 분야 ‘소아재활’ 제도화
신생아부터 재활까지 지역 내 의료안전망 완성

기사승인 2026-03-08 10:06:05
구미시가 신생아 집중치료부터 어린이 재활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소아 의료체계를 구축했다. 사진은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 구미시처 제공
경북 구미시가 신생아 집중치료부터 응급·외래·재활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소아 의료체계’를 완성했다. 

구미시는 3월 ‘구미+ 어린이재활센터’를 새롭게 지정하며 지역 내 소아 필수의료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출생 직후 치료에서 성장기 재활까지 끊김 없는 의료 지원망이 갖춰지면서 ‘구미형 소아 의료 안전망’이 전 주기로 확장됐다.

이번에 지정된 어린이재활센터는 갑을의료재단 갑을구미재활병원이 운영을 맡는다. 

물리·작업·언어치료 등 전문 재활이 필요한 0~18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진료한다. 

전문 치료 인력과 어린이 전용공간을 갖춰 치료의 안전성과 연속성을 강화했다. 

그동안 대구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재활 환아 가족의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구미시는 민간 의료기관이 기피해 온 소아 재활영역에 공공 지원을 투입하며 ‘골든타임 재활’을 제도화했다. 

지난해 기초지자체 최초로 의원급 산재 공공재활기관인 ‘구미의원’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경험을 토대로, 이번엔 그 영역을 소아 재활로 확장했다. 

이는 공공이 필수의료 사각지대를 책임지고 돌보는 구조를 제도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로써 구미시는 ‘신생아-응급-경증-재활’로 이어지는 소아 의료 4대 축을 완성했다. 

2024년 문을 연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는 경북 유일의 시설로 8병상 규모를 운영하며 440명의 고위험 신생아를 돌봤다. 

지난 2023년부터 운영 중인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는 도내 유일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하며, 지난 2월 15일까지 누적 2만3676명을 진료했다.

여기에 경북 1호 ‘달빛어린이병원’과 ‘ONE-hour 진료체계’, 공공심야약국까지 더해져 야간·휴일 의료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번 어린이재활센터 지정으로 치료 이후의 회복과 일상 복귀까지 지역 내에서 가능한 완결형 소아 의료체계가 구축됐다.

구미시는 단편적 지원을 넘어 출생~재활로 이어지는 단계별 의료생태계를 만들어왔다. 

보호자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아이의 발달 단계별로 끊김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소아 필수의료는 선택이 아니라 지방정부의 책무”라며 “구미가 기초지자체 필수의료 모델을 선도하고,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